플로리다 올랜도 여행기 5

'세인트 피트 해변'

by 꿈꾸는 노마드

2018-02-22(목)


이제 여행은 바야흐로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었는데...


전날의 디즈니월드 애니멀킹덤에서의 화려한 날을 뒤로하고 오늘은 그야말로 느긋하고 한가로운 하루를 보내기로 작정한 우리는 올랜도에서 조금 떨어진 세인트 피트 해변을 찾기로 맘먹고 호텔을 출발했다.


주로 여행할 때 그곳의 맛집을 탐방하기도 하지만 하루 한 끼 정도는 샌드위치나 호텔(레지던스라 주방이 있기에) 방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지라, 그날 아침부터 난 가족 수대로 샌드위치를 준비하느라 바빴고 그렇게 아점을 마친 뒤 우리 가족은 해변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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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에서도 좋은 해변에 속하는 세인트 피트해변을 찾기 전까지 혹 그곳에 있는 '살바도르 달리 뮤지엄'을 방문할 수 있을까 기대했었지만 결론적으론 가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밤에 운전하길 두려워하는 남편 때문이었다는 후문을 전한다! ㅋ


그래도 일단 햇살 좋은 해변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기대에 살짝 부풀어 유난히 푸르러 보이는 해변에서 그야말로 멍 때리면서 망중한을 아주 즐겁게 보내고, 가져간 과일과 간식도 맛나게 먹고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우리 다미안은 모래성 쌓기 등등 해변에서의 놀거리에 아주 신이 나 있었고, 수영복도 안 입고 지루해만 하는

아들 녀석들은 파라솔 아래서 그냥 낮잠 혹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나와 남편은 다미안을 데리고 파도타기도 즐기고 아무튼 몬트리올의 춥고 지긋지긋한 겨울을 상기하며 우리 셋은 말 그대로 즐기고, 또 즐겼으니 멀리까지 간 본전은 뽑은 셈!

미국에서도 가장 햇살 좋고 여유로운 주에 해당되는 플로리다의 찬란한 공기와 풍광을 맛보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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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점심을 훌쩍 넘은 시간. 우린 뮤지엄대신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하고 해산물레스토랑을 검색해 그곳으로 향했다.


시설면에서 우리나라 혹은 바닷가의 전형적인 레스토랑에 비해 조금은 초라할 수도 있었지만 아무튼 결론적으로 그곳은 맛에서만큼은 꽤 괜찮은 곳이었다.

뭐 사실 해산물 맛이야 다 거기서 거기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짭조름하고 탱탱한 해산물의 내용에도 만족했고,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여유로워 좋았고, 또 식사 후엔 근처 공예품집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으니~

대략 만족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에 또 약간 출출해진 우린 플로리다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마치기로 결정하곤 호텔에서 가까운 동네의 '데니스'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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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으로만 봤을 때 미국의 패밀리 레스토랑은 두 사람이 먹어도 거뜬할 만큼의 량으로 승부를 거는지라 역시

우린 머리수대로 주문을 할 수 없었는데, 한 편으론 또 아주 많이 배가 고프지도 않았기에 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할 수도 있겠고...


그렇게 식사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우리에겐 이제 내일이면 떠나야 한다는 진짜 큰 아쉬움이 남아 있었지만, 각자 짐도 정리하면서 그렇게 플로리다의 마지막 밤은 어김없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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