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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 루시 Jan 28. 2024

GENCON 컨퍼런스 참석 후기

디자이너가 AI를 마주해야 하는 자세

2023년의 핫 키워드는 역시 생성형 AI였다. 줄여서 GEN AI.

2024년에도 역시 GEN AI가 대세일 것 같아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궁금해서 컨퍼런스에 참석해 보았다. 컨퍼런스는 처음 참석해 봤는데 참석하길 잘한 것 같았다.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서 사진은 못 찍음



디자이너를 위한 생성 AI 활용법 - 변사범 PlusX 고문


워낙 유명한 분이어서 사실 이 분 때문에 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인스타그램에서 꾸준히 결과물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기 때문에 컨퍼런스에서 보여주시는 퍼포먼스들이 매우 익숙해있었다. 한국에 이런 분이 계시다는 게 참 다행스럽기도 하다.

https://www.instagram.com/byunsabum                                                             

디자이너 입장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디자이너는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도 있어야 하지만 드로잉도 좋아해야 한다. 아트웍도 중요함

Stable diffusion, ChatGPT, 미드저니, SDXL, DALL.E, ComfyUI 등 소개.. 까지는 아니고 언급 정도;

화장품 브랜드 론칭하면서 ChatGPT를 활용. 카피라이팅에도 활용, 이미지가 더 필요해져서 미드저니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스토리텔링

미드저니 & Gen AI 예찬론(생산성 & 경제성), 프롬프트의 복잡성이 관건

조명, 물, 인물, 키 비주얼, 브랜딩 립 제품, 실제 타투한 모델을 찾아야 하는데, 프롬프트만 넣어도 타투한 모델을 생성해 주니 개꿀

풍부한 표현 가능,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더하자

미드저니의 특징은 특정 화가의 화풍을 잘 가져오는 것. 브랜드와 만났을 때 시너지 효과를 냄

현재는 탐구 연구 단계, 부정적일 수도 있고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본인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함. 확장성 있고 멀티플레이어가 더 많아질 것. 어떤 직군이든 더 공부해야 할 것

QnA : 프롬프트 잘 생성하는 법 - 레퍼런스 탐구. 더해보고 빼보고. 플러그인 추가해 보기.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 연출해 보기. 이미 만들어진 프롬프트 배열 순서 탐구해 보기. 가중치 늘려보기. 순서도 탐구해 보기.


생성형 AI와 인터페이스의 미래 - 김재엽 네이버 Search Creative X 책임리더(전 홍익대교수)   

과거에는 사용자들이 참여했던 검색형 → voice UI형 → Conversation UI형 → 현재는 natural user ui

제스처에 따른 인터페이스 테스트 소개

생성형 AI를 학생들이 사용해도 되느냐 논란. 교수가 고민하고 있는 사이 이미 학생들은 활용하고 있다. 잘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프롬프트 자체가 스킬이다. 인더스트리가 변화하고 있다.

네이버 AI 검색 한국형 검색 서비스 CUE 소개(결국  CUE 홍보였나;)
- 14~16개 단어가 한 줄로 나와야 한다. 디자인 특허까지 출원.
- 정보 노출도 중요하지만 탐색 경험도 중요. 원활한 연결이 중요.
- 목적 달성이 쉬어야 한다. 쇼핑이 목적이면 쇼핑이 쉬어야 하고 예약이 목적이면 예약이 쉬어야 한다.

CES에서도 선보인 UnDevice Interface, 공간형 인터페이스, 2D에서 3D 생성으로 옮겨가는 중, 공간 인터페이스 인터랙션이 중요해진다.

과거 사실주의 화풍이 중요했지만 카메라가 등장하면서부터 인상주의가 등장한 미술사처럼 이제는 와우 임팩트, 의미 없는 디자인보단 서비스에 대한 고민, 소비자에 대한 고민이 중요해지는 시점

과거 사실주의와 인상주의의 미술사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we will find a way. we alway have.


Digital Human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 - 서재우 NVIDIA research engineer   

2017 deepfake, 2018 NVIDIA GANs project, 2021 midjourney 3건의 센세이셔녈한 사건들

딥러닝 개요(어...어려워)

'classic vs AI', 장단점이 있다.

엔비디아에서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 소개
- audio2face,  립싱크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에 감정 컨트롤도 가능       
- audio2gesture, 소리로 애니메이션을 생성 - 소리로만 캐릭터가 pt 할 수 있음  

avatar cloud engine  + UCF → 키오스트 약탈 문제 때문에 cloud가 부상하고 있음 (고가의 그래픽카드 이슈)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는 블로그 소개

[GTC 2022] 1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는 디지털 아바타 기술


Designing for AI - Product 디자이너의 관점 - 이다영 (몇 안 되는 AI 상용화 서비스 업체 Runway)   

gen AI는 새로운 카메라다

런웨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만든 영화 소개(크레이티브 한 프로그램인 것은 확실함)

런웨이 매거진 소개, 창작자들을 위한 노력 소개

 AI는 발전하는 기술이다. 곧 모두에게 새로운 기술이라는 의미.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새로운 툴이 나올 때마다 튜토리얼을 제작했다. 제품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자.

Rely on existing resources. 이미 친숙한 디자인 패턴을 사용하자

3 move fast 
- 해커톤 방식으로 30개 정도의 magictool 생성 후 고도화 작업으로 gen1 & gen2 론칭       
-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비전이 없다면 빠른 방향 전환       
- mvp로 빠른 릴리즈, 빠른 론칭, 디자인 시스템으로 빠르게 디자인  

ML 리서치팀과 디자인팀이 같이 세션을 가짐, 같이 논의를 하는 게 중요하다.

텍스트 → 이미지 추가 → 모션 툴 추가 → 모션 브러시툴 추가 → 트레이닝 툴 추가 →  커스텀 모델,
이런 식으로 mvp에서 계속 디벨롭해 나감

mvp에서 스케일링 업 하면서 인터페이스 고민, 디자인 푸쉬를 하는 게 중요

ML 리서치도 중요하지만 엔드 유저 보이스(User research)를 듣는 것도 중요.


Chung John AI를 통한 새로운 글쓰기 - 정준영 미드저니 (오오..미드저니에서도 오셨다! 패캠 능력 좋네)   

AI 통해서 어떻게 새로운 창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         

talebrush project
- 스케칭 인터랙트를 통해서 스토리 생성
- 왼쪽 섹션엔 프롬프트, 오른쪽 섹션엔 시각화 툴로, 양쪽을 잘 사용하면 한 편의 소설이 생성됨       

미디어 형태와 작가-청중 간 관계에 대한 역사 개론(어...어려워)

본인의 프로젝트 소개 18명의 현역 작가를 대상으로 인터뷰. AI가 작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작가의 가치, 의도를 훼손한다면 부정적, 2차 창작으로 로얄티 지급한다면 긍정적이라는 관점이 흥미로웠음

미드저니 입사 스토리           
- 학부 시절의 리서치 페이퍼, 오픈소스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입사했다고.       
- 네트워킹, 평판의 중요성, 인턴쉽 경험 & 학회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며 
- 배경, path(학벌)은 중요하지 않다. 미드저니에 고졸 출신 개발자들도 있더라 (정작 본인은 서울대 출신;)  

미드저니가 왜 글쓰기 영역까지 확장하냐는 질문에 CEO의 확장성 추구라고 대답해 주심


생성형 AI 시대, 크리에이터 찰나의 선택 ComfyUI - 최돈현 stable diffusion korea   

변사범 고문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았음. 주로 본인이 스테이블 디퓨젼으로 생성한 이미지들을 소개하며 Gen AI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많았음.

여성모델이 향수병을 들고 있는 스토리텔링, 다양한 포즈, 조명, 헤어, 표정, 2만 장 사진을 생성하는데 찰나의 시간밖에 안 걸림, 그중에서 선택만 하면 함, 생각하고 선택만 하면 되는 시대가 됨.

지금은 대항해 시대. 언어, 나이, 성별, 장애의 경계가 없는 대항해 시대. 원래 강좌에 자막이 없었는데 AI 덕분에 자동으로 자막이 생성되었고 해외 유저들에게 피드백받은 사례 소개.




최돈현 대표의 질의응답 시간 때 '결국 강의팔이가 목적이었냐'는 공격적인 질문이 많이 보였다. 타이틀은 ComfyUi로 해놓고 정작 내용은 단순한 생성형 AI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장장 6시간 동안의 짧지 않은 컨퍼런스로 얻어간 게 없었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단순히 테크닉적인 것을 얻으러 온 것이라면 실망한 사람들도 많았을 수 있다. 하지만 컨퍼런스라는건 단순히 테크닉적인 것을 얻으러 가는 게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 안에서 Gen AI에 대해 엄청난 관심과 열정에 대해 느꼈고 피할 수 없다면 빨리 학습하고 잘 써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엄청난 속도감의 기술력들에 대해 기함할 수밖에 없었고 선두자들은 어쩔 수 없구나. 역시 앞서 나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딸기


변사범 고문 질의응답 때 이런 질문이 나왔다. 한 참석자가 본인의 동료 디자이너가 귀농을 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디자이너들이 직업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본인도 나중에 딸기 농사를 짓는 게 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귀농해서 마케팅을 할 때 상세페이지를 AI로 제작하면 더 좋지 않겠냐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무릎을 탁 치고 말았다.


 이미 Gen AI는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다. 크몽에만 봐도 AI디자인 카테고리가 생성되어 AI모델 제작 아웃소싱 의뢰를 받고 있다. 퀄리티도 어마무시하다. 솔직히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거늘.


집에 와서 미뤄왔던 미드저니는 가입해서 튜토리얼을 해보는데 넘들 작품 구경하느라 두세 시간이 후딱 가버렸다. 부지런히 따라가 봐야겠다.


결론: 미드저니 꼭 배우기. ChatGPT은 적극 활용. ComfyUI는 시도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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