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브 Liv Aug 09. 2020

조회수 8만을 찍었다: 떡상을 위한 기본 세팅

며칠 전 올렸던 '미니멀리즘을 포기했다.'라는 에세이가 다음 홈&쿠킹 채널에 올라갔다.

그리고 매일 70번을 맴돌던 조회수가 8만을 훌쩍 넘는 소위 떡. 상. 을 했다.

 




메인 노출이 처음인지라 당연히 조회수가 얼마나 찍히는지 감을 잡을 수 없었는데

24시간이 되어가는 지금,

조회수가 8 6천여 번에 달하는 것을 보고 엄청난 포털의 위력을 느끼고 있다.






고작 이틀이지만 '이 부분 덕분에 메인에 올라갔나?',

'다음에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렇게 해봐야지'라는 생각들이 들었고 이를 정리해보았다.


1. 제목이 중요하다.

처음 그 글의 제목은

 '미니멀 라이프를 포기한 이유'였다.

하지만 '미니멀리즘을 포기했다'라는 이름으로 바꾼 후 바로 메인에 노출이 되었다.


이전 제목에 비해서 왠지 모를 결연함이 느껴져 한 번 더 눌러보고 싶게 만드는 제목이 아니었나 싶다.


2. 사진을 처음부터 잘 고르자.

브런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사진을 어떤 걸 써야 할지 잘 몰랐다.

구글링해 찾은 미니멀리즘의 이미지를 넣고 사진 하단에 출처를 적어두었는데, 출처를 적어 두었더라도 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지 않고 넣은 건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저곳 물어보고 저작권이 없는 사진 사이트의 사진으로 나중에야 변경을 하였지만, 포털 메인 사진을 수작업으로 설정하는지 계속 이전 사진으로 메인에 떠있는 상태이다.


처음부터 사진을 잘 고르자, 그리고 찍어둔 사진이 없다면 아래의 사이트에 들어가 적합한 사진을 골라 넣어보자.


*참고 : 사진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사이트

1. pixabay.com

2. unsplash.com


3. 메인 글의 '이전, 다음 글'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생각도 못했다.

'내가 보기에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글 같은데 왜 이렇게 조회수가 높아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 하단에 작가의 이전 글 보기, 다음 글 보기 탭이 그 원인이었다!


만약에 다음에도 메인에 올라가는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더 매력적인 제목과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바로 앞뒤의 글들을 보완할 것 같다.


구독자를 늘리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구독이라는 능동적인 행위를 유도하는 매력적인 2-3개의 글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4. 일단 많이 쓰자.

8월 1일부터 한 달간 매일 브런치에 글을 올리는 한달 브런치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9일밖에 안되었지만 23명의 참여자가 쓴 글 중 총 11개의 글이 메인에 올랐다.


간단히 계산을 해봤다. 매일 90% 정도 글을 쓴다고 가정하면, 6%가량의 확률로 글이 메인에 오른 것이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한 달의 참여자들이 특출 난 재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특출 난 재능을 넘는 꾸준함이 있다.


어떤 주제가 어떤 시기에 어떤 담당자에게 매력적인지는 운에 달린 일이기에, 대충 때려 넣은 야매 계산법 '6% 확률 메인 노출'을 믿고 계속해서 글을 써보는 건 어떨까?


5. 요즘 핫한 키워드로 글을 쓰자.

내가 쓴 미니멀리즘이라는 주제가 아직도 리빙판의 핫한 주제인 것 같다.

아무래도 장마로 꿉꿉한 날씨에 집에만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그렇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다음이나 브런치 메인에 유독 정리, 인테리어, 미니멀 라이프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보인다.


같은 한달 멤버의 메인 글을 봐도 퇴사자 라이프, 당근 마켓 등 요즘 인기 있는 키워드들이 많이 보였다.


브런치 인기 글이나 다음 메인을 자주 보면서 전략적으로 주제를 선정해봐도 좋을 것 같다.

 

6. 모바일 버전에 맞게 수정하자.

글을 쓸 때는 컴퓨터를 쓴다. 하지만 유입되는 경로는 대부분은 모바일 환경이다. 따라서 웹을 기준으로 가독성을 판단하면 안 된다.


내가 보기 좋게 줄 바꿈을 한 것이 모바일에서는 지저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작은 화면에 맞춰 문단 간 빈칸을 많이 넣어주는 것도 팁이다.


웹으로 글을 쓰고 난 뒤에 꼭 모바일 버전으로 들어가 여러 번 읽어보며 수정을 하는 것은 필수다.


https://brunch.co.kr/@moment-su/32


작가의 이전글 걱정을 정리하려면 라벨을 붙이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