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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미 Nov 03. 2023

도파민 해방 D+8 (Half RUN)

도파민 해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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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해방 프로젝트 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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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How : 매일 3km 러닝 + 냉수샤워 (경쟁의식x, 사서 고생하기, 하기 싫은 것 선택하기)

Why : for mental, physical health

Where : anywhere



1. 어제 밤 11시쯤 취침. 그러나

- 오후 2시-4시 낮잠 2시간

- 잠자리 스마트폰 금단증상

- 배고픔

때문에 바로 잠에 들지 못했음.


2.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3시쯤 눈을 뜸

- 안 자는 친구들이랑 카톡하다가

- 지금 간헐적 단식 시간 끝났는데 뭐라도 먹을까 했지만,

먹고 바로 자는 것은 원칙에 위반 되기 때문에 절제함


3. 그렇게 6시30분 알람 재끼고 7시 30분 기상

연락온거 답장 좀 하다가 8시에 러닝 뛰러 기기


4. 잠을 설쳐서인지, 단식 2일차라 그런지 몸이 무겁게 느껴졌다.

1.5km 정도 뛰었을 때, 여기서 더 뛰면 집착이란 느낌이 들었음.

그래서 멈추고 다시 집으로 돌아옴


5. 샤워하고, 요가선생님께 받은 고구마와 집에서 가져온 배 1/4쪽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자르뎅 카푸치노 인스턴트 커피 마시면서 글쓰는 중




금단 증상 때문에 원칙을 어기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정말 원칙을 너무 무리하게 지키려고 하는 것일까?


전자의 경우 원칙을 지켜야 하고

후자의 경우는 번아웃 때문에 원칙과 타협을 해야한다.




이전 글에서 다루었듯이

https://brunch.co.kr/@smilecrab/105

원칙과 타협을 시작하면 다시 편한 길을 위해

타협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질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조심 중이다.




요가 선생님께 여쭤봤을 때는,

내 정신이 맑은 상태 (요가, 명상 직후)에서 그 원칙을 고수하는게 집착같이 느껴진다면 그건 집착

내 정신이 어지러운 상태일 때는 원칙을 준수하는게 좋다고 하셨다.


나의 철학 선생님께는 아직 여쭤보지 않았는데

오늘 여쭤보고 글을 좀 적어봐야겠다.



3km라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

원칙과 타협하고자 했다.


왜냐하면 1.5Km 또한 도파민을 해방 시키기 위한 충분한 숫자일수도 있으니깐.

아마 매일 3km 러닝이라는 원칙을 조금 수정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숫자를 넣으면 내가 그 원칙을 지키기 좀 더 쉬워진다.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숫자를 넣음으로써, 괜한 강박을 가질 수 있다.


또 그렇지만, 숫자를 넣지 않았을 때와 숫자를 넣었을 때의 타협 가능성을 저울질 해본다면

역시 숫자를 넣지 않았을 때가 더 심하다.


예를 들어, 매일 3km 러닝을 매일 러닝 뛰기로 바꾼다고하자.

그러면 아침에 1km를 뛰고 충분한 고통을 느끼기도 전에 집에 들어올수도 있다.

머리가 깨지 않아, 뛰고 들어와 다시 침대 속으로 들어갈수도 있다.




일단은 숫자 있는 원칙을 준수하자.

나는 아직 그 레벨인 것 같다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 11/7부터 날씨가 몹시 추워진다.


아침에 일어나기 + 러닝 뛰기가 점점 힘들어질 것 같다. 그래도 맑은 하늘에

위로를 삼으며 더 나아가보아야겠다.


겨울나기는 원래 힘든거니깐 ㅎ


오늘도 모두가 행복에 가까운 선택을 향해 나아가며

평온한 하루를 보내길.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하루 빨리 종결되길.

전쟁 속에서 아이들이 상처받는 일이 줄어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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