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요미 Nov 04. 2023

도파민 해방 D+9 (RUN)

도파민 해방 프로젝트

-

도파민 해방 프로젝트 D+9

-



What, How : 매일 3Km 러닝 + 냉수샤워 (경쟁의식x, 원칙지키기, 하기 싫은 행동 선택하기)

Why : Health and Freedom

Where : anywhere



1. 어제 요가하기 전에 원칙준수를 위해 3.6km 러닝을 뛰었다. 요가 전에 몸을 뜨겁게 달구니 요가 동작이 조금 더 수월한 느낌이었다.


2. 그 후 친구와 저녁 9시 좀 넘어서 치맥 한 잔 했다. 원래 10시 이후엔 물 빼곤 안 먹는게 원칙이었는데

마지막 맥주 한 모금을 10:05에 마셨다. 그 이후 계속 길거리 어묵을 먹고 싶은 욕구가 있었으나

알아차리고 원칙을 준수했다. (레벨업)


3. 어제 도파민과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나눈 외국인 친구가 내 블로그 글을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링크를 보내줬다. 러닝을 하던 중 알림이 왔고


얼핏 봤는데 notworthy 가 보였다.


내가 쓴 글이 형편없다는 뜻인가?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상담 전문가라고 소개한 그녀는 전문가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반사적으로 올라온 부정적 감정을 알아차리고, 피드백을 수용하기로 결심했다.

메세지를 열었는데 사실 칭찬이었다.


noteworthy였다. 내가 써 둔 글들의 제목을 읽어봤는데

너의 흥미 그 이상으로 가치있어보인다는 뜻이었다..


4. 부끄럽다. 누군가로부터 비판받고 비난받을 것을 두려워 하는 마음이 크다.

하지만, 알아차리고 개선하고자 하는 나도 참 대단한 것 같다.


단순쾌락보다 고통의 순간 고통을 견디고 받아들이는 선택을 연습하면서


아마 앞선 두려움도 자연스레 조금씩 극복되지 않을까?


5. 암튼 오늘은 오전 5시 35분 기상이었다. 태안으로가는 7시 20분 버스를 타야했기 때문

알람을 끄고 스트레칭을 잠깐하고 불을 켰다. 그러고 옷을 주섬주섬 입고나서

트랙으로 걸어갔다. 추웠지만 소리를 지르며 극복!


오전 5시 50분의 거리에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있다.

장사를 위해 새벽임에도 불이켜진 가게도 있었고

트랙위를 산책하는 노인분들도 계셨다.

(먼저 인사 건내는거 하고 싶은데 다음주는 꼭 해보자!!!!)


역시 아침이라 무거웠다. 600 페이스로 뛰는 느낌이었는데

650으로 뛰고 있었다. ㅋㅋㅋㅋㅋ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 올라오지만 또 억누르고 원칙을 지킨다.

조금씩 원칙을 지키기 수월해진다.


3주차 부터는 매일 3.5Km로 거리를 늘려볼 생각이다.


6. 한 가지 원칙이 지켜지면, 다른 건 따라온다.


나를 해치지 않는 고통은 나를 성장시킨다.

- 니체 -


쾌락과 고통의 저울에서 고통의 순간 쾌락으로 고통을 누르지 말자

-요미-


냉수샤워 짱짱맨

-요미-



작가의 이전글 사람을 바꿀 수 없지만, 사랑을 줄 수는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