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KGM 평택공장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객 소통 활동의 일환으로 ‘팀 토레스 택시 클럽’ 회원들을 초청해 공장 견학 및 간담회를 실시했는데요.
특히 토레스 EVX 및 토레스, 티볼리 등이 생산되는 차체와 조립 공정 견학을 비롯해 개발자 간담회까지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팀 토레스 택시 클럽’과 함께한 하루를 만나볼까요?
이날 행사에는 토레스 EVX 택시를 운행하시는 ‘팀 토레스 택시 클럽’ 회원 30여명이 참석하셨습니다. 평택공장 입구에 마련된 방문자 주차장에 나란히 주차된 토레스 EVX 택시에 임직원의 눈길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이날은 택시 기사님의 편의를 위해서 단체 버스도 운영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점심 식사부터 진행되었습니다. 회원님들이 편하게 식사하시면서 행사에 대한 기대감과 서로의 안부를 나눌 수 있도록 본관 1층 내에 별도의 만찬장소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KGM 박기석 마케팅지원실장이 ‘팀 토레스 택시클럽’의 방문을 환영하는 인사로 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국내상품팀 노영식 팀장의 토레스 EVX 개선사항과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토레스 EVX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LFP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안전에 대해 조금 더 보강을 하고자 충전 시 화재에 대해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는 설명에 많은 택시 기사님들이 박수를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KGM LINK’ 런칭, AVNT GUI 개선 등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위해 새롭게 보강된 제품개선 사항 등을 상세하게 안내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대한 설명도 주의 깊게 경청해 주셨는데요. 전용 변속기인 e-DHT는 듀얼 모터 방식으로 EV 모드와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를 구현하며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한 점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현장에서는 택시 기사님들이 시내 주행이 많은 택시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경쟁 LPG 모델의 두배 이상 높은 16.6km/ℓ의 도심 연비(18인치휠)로 경제성을 갖춘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택시 전용 모델 출시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KGM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기술연구소 김재환 소장이 ‘토레스 EVX 운행 방법’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토레스 EVX의 회생제동은 0~3단계까지 있는데, 전기차 택시 초기 도입 시 울렁거림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0단계부터 만들었다는 점을 안내했습니다. 택시 기사님들은 주행거리가 가장 잘 나오는 회생단계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요. 시험 결과 회생단계 1이 주행거리도 잘 나오고, 내연기관 차와 비슷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설명에 많은 분들이 메모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 효율적으로 전기차를 운행하는 방법은 출발 10분전에 공조 기능을 켜야 배터리 수명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도 안내했습니다.
설명 후에는 토레스 EVX 택시 기사님들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택시 주행 중 느꼈던 경험들과 다양한 승객들의 니즈 등을 설명해 주시며 향후 택시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택시 기사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겨울철 효율적인 히터 사용과 주행 거리에 대한 의견과 문의를 주셨는데요. 이에 김재환 소장은 열선은 12V 전원(차량 배터리)을 사용하므로 주행 거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히터 사용팁’과 관련한 많은 택시 기사님들의 노하우가 이어졌는데요. 히터 온도는 23도 이하를 권장하며, 초반에 3단 또는 4단으로 설정 후 어느 정도 온도가 올라간 뒤에는 1~2단 사이에서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간담회가 종료된 후 본격적인 라인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차량의 생산 공정을 이해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공장의 특성상 작업 노이즈가 있을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개인별 리시버를 사용했습니다.
먼저, 차체 1공장을 방문했는데요. 작업자를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자동화가 잘 되어 있는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생산 중인 토레스 모델의 언더 바디라인과 사이드 RH라인 공정 등을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조립 1공장으로 이동해 작업자들이 차의 앞 뒤 유리를 접합하는 Glass 공정, 관련 부품들을 조합하여 블록으로 만들어 조립하는 모듈 공정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시트와 헤드라인 공정, 차량의 하부조직을 접합하는 공정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료탱크와 모듈에어 엔진 장착 등이 끝나면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등 FM 공정이 이뤄지는데요. 이때, 작업자의 허리 부담을 줄이고자 차체가 조금 올라간 상태로 작업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타이어 결합, 부동액과 가솔린 투여, 조향장치와 스티어링 휠, 도어 장착 등의 모든 조립이 끝나면 주행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팀 토레스 택시클럽 회원인 진장은 기사님은 “승객들에 대한 택시 서비스 니즈 충족을 위해서 택시가 SUV화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왔고, KGM 브랜드와 전기차의 생산 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어서 차체가 만들어지고 조립이 되는 과정에서 모듈화, 자동화가 잘 되어 있고, 사람들의 공정은 몇 번 안 거치고 차가 완성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표시하며, KGM이 편리한 이동서비스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주행 중인 토레스 EVX는 전기차의 장점과 내연기관의 장점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반면, 인포테인먼트에 있어서 약간의 아쉬움도 언급하셨지만 신형 모델에서는 AVNT 개선이 이루워진다고 하는 점에서 기대감을 나타내시기도 했습니다. 운행비 절감이 체감 되는 부분도 크다고 하는데요. 이전에는 중형세단 LPG 모델을 운행하며 약 100만원 정도의 연료비가 들었으나, 현재 토레스 EVX를 운행하면서 한 달에 약 30여 만원 정도의 연료비가 들어 주변에 토레스 EVX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고 말씀하기도 했습니다.
토레스 EVX 주행과 관련된 에피소드로는 큰 캐리어를 가진 외국인 여행객이 밴보다 저렴한 요금임에도 넓은 공간을 가진 차라고 이야기했을 때 뿌듯했다고 이야기 주셨습니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떠날 때마다 토레스 EVX에 대한 승차감과 정숙성에 만족감이 크다며, 특히 사춘기 딸이 차 안에 메이크업을 할 때 만족한다는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전기 SUV라고 이야기 주셨습니다.
이날 행사는 단체 사진촬영을 끝으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공장을 방문해 주신 모든 참석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탑승 경험 확대를 위한 행사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는 KGM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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