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일잘러 디자이너가 되어 보자.
저는 4년 차 디자이너로 작은 규모 스타트업에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을 경험해왔습니다.
주로 UI/UX 디자인 및 BX 디자인을 담당했지만 필요에 따라 마케팅, 서비스 기획, 비즈니스 개발, CX 영역까지 소화하였습니다.
개인과 기업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긴 하지만, 개인 성장을 위한 학습 모델은 실무에서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인지하고 성장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한 자기 계발이 필수적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사수 없이 홀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성장통을 즐기고 있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글 중간에 꼰대력이 나올 수 있으므로 꼰대가 너무 싫은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누르시길 권장합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싸한 계획은 있지만 실제 실행에 옮기기까지 정말 힘들다는 것은 공감할 것입니다.
하지만 목표나 계획 없이는 동기부여가 생기질 않으니 처음 목표는 정말 작게 잡아 성취감을 느껴보는 것이 꾸준하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하며 도움이 되었던 꾸준하게 목표를 실천했던 것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TIL(Today I Learned)
그날 배우고 성장한 것, 보완할 것,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 등을 적습니다.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 다음에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회고 형태여도 좋고, 다른 동료의 배울 점을 기록해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롭지만 한주 한 주 쌓이면 엄청난 자산이자 무기가 될 것입니다.
2. 개인 OKR(Objective Key Results) 설정
OKR은 목표(Objective)와 핵심 결과(Key Results)의 약자로, 보통 측정 가능한 팀 목표를 설정하고 추적하는데 도움이 되는 목표 설정 방법론인데 팀 목표가 아닌 개인 목표를 측정 가능하게 설정하고 추적하여 개인의 성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OKR 설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수치에 집중한 나머지 본질을 해치는 행위는 하면 안 됩니다. 쉽게 말해 Objective인 'UX/UI 역량 강화'를 위해 잡아 놓은 Key Result를 정확히 수행했는지 지속적으로 인지를 하면서 자신을 속이지 않아야 합니다. 핵심 결과가 현실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목표 수치를 수정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좋은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것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왜 좋은 건지 분석하고 자신만의 경험으로 축적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제가 요즘 즐겨 보고 있는 것들 중 트렌드 아티클들이 데일리로 쏟아지는 서비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서핏(Surfit)
개발/기획/디자인/마케팅/스타트업과 관련된 최신 아티클들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며 관심 카테고리를 설정하여 본인이 원하는 질 높은 직무의 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며 새 탭 클릭 시 자동으로 노출이 되어 쉽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2. 요즘 IT
매일 업데이트되는 IT 관련 아티클들을 소개해주는 서비스이며, 서핏도 아무런 글만 보여주는 게 아닌 인기글 혹은 추천글을 추천해주지만 요즘 IT에서는 작가 개념으로 어느 정도 글을 오래 작성하였던 분들의 글이기에 퀄리티가 훨씬 높은 편이기 때문에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이너가 글쓰기 연습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이 습관화되면 설득할 때 또는 신뢰 자산을 쌓을 때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저는 이야기의 힘을 믿습니다. 그리고 디자이너들은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활용하여 가치를 높인다면 지금보다 나은 환경에서 더욱 의미 있는 일들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글을 업로드할 수 있는 채널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본인에게 잘 맞는 채널을 찾아 활용하면 됩니다.
저는 가벼운 글들은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고 업무 스킬 혹은 직무 관련 아티클 작성은 브런치를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렵겠지만 글들이 쌓이고 쌓이면 엄청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점점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은 단순히 아름답게 화면을 구성하는 것만이 아닌 고객 문제를 발견하고 가설을 도출하여 개선을 주도하고 사용자와 끊임없이 소통하여 편리한 사용성을 전달하는 것을 수행해야 합니다.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계속해서 공부하고 실험하고 검증하고 학습하는 루틴을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의 경험이나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주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실무에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친 책들을 소개하고 끝마치려고 합니다.
제가 추천한 책 이외에 추천해주실 만한 책들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