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디럭스 트윈 솔직 리뷰!
안녕! 역대급 규모의 리조트를 다녀온 SAGE다. 그동안 힐링에 중점이 맞춰진 호텔 위주로 취재했다면 이번에는 볼거리와 놀거리가 다양한 곳으로 다녀왔다. 바로 ‘파라다이스시티’. 이미 프고에서 ‘최상위객실’을 다뤘던 터! BUT 이번 취재는 남녀노소 많은 대중들이 즐겁게 이용할 법한 포인트들만 모아왔으니 가족 혹은 친구들과 국내 여행 계획이 있다면 주목!
그럼 이제 본격으로 파라다이스 시티를 소개해볼까?
★동북아시아 최대규모 호텔&리조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고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2017년 4월에 오픈했다. 배우 이병헌이 1인 5역으로 나오는 광고만 봐도 영화 속 한 장면같아 화제가 됐었다. 단순 호텔 시설을 뛰어넘어 호텔, 카지노, 스파, 그리고 공연장까지 갖춘 복합 리조트로서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한다.
★아트테인먼트 호텔
파라다이스시티에는 로비와 부대시설 그리고 객실까지 곳곳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수많은 거장들의 작품이 3000여개나 있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몇몇 유명한 작품은 SNS 인증샷 성지로도 유명하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높은 층고에 대리석 인테리어 그리고 화려한 조명까지 역시 아트테인먼트 호텔답다! 그리고 파라다이스시티의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는 저 페가수스! 데미안 허스트의 Golden Legend라는 작품이다. 반은 황금빛, 반은 해부된 모습으로 되어있는데 기이하면서도 멋있어 로비와 아주 잘 어울렸다.
로비를 따라 쭉 들어오면 이렇게 호박 광장이 보이는데 역시 파라다이스시티의 시그니처 작품 쿠사마 야요이의 Great Giantic Pumpkin이다. 호박광장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시설은 Red Wing, Purple Wing, Gold Wing으로 나뉘어져 있다.
호박을 비춰주는 크리스탈 샹들리에 역시 그냥 조명이 아니라 뮌의 Your Crystal이라는 작품이다. 일정 시간마다 움직이는 크리스탈 모듈이 특징!
1)LOUNGE PARADISE 라운지 파라다이스
로비 맞은편에는 ‘라운지 파라다이스’가 고급스럽고 화려한 인테리어를 뽐내고 있는데 주로 커피, 차, 간단한 스낵류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가벼운 식사류도 판매한다.
2)GARDEN CAFÉ 가든 카페
호텔 파라다이스의 대표 카페. 판매하는 베이커리와 패스트리가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유럽의 카페를 연상시키는 것 같았다.
카페의 좌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통창으로 채광이 좋은 실내 테이블과 가든으로 꾸며진 노천 테이블이 있다. 그 날 날씨와 기분에 따라 커피 한 잔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3)프론트
규모가 큰 만큼 투숙객으로 인한 혼잡을 줄이기 위한 것일까? 체크인 줄이 따로 있어 편하고 신속하게 체크인 할 수 있었다!
체크인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프론트에 문의했더니 운 좋게도 얼리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리조트 단지가 워낙 넓은지라 지도가 그려진 키카드 케이스가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Editor's TALK|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도 체크인 접수를 통해 연락처를 남겨놓으면 객실준비가 되었다고 카톡이 온다. 덕분에 훨씬 이른 시간에 객실을 안내 받을 수 있었다.
파라다이스 시티는 대규모의 호텔&리조트답게 711개의 객실 수를 자랑한다. 끝없이 펼쳐진 복도를 따라 들어가다 보니 어느새 완벽한 방역과 정비를 맞췄다는 Seal이 부착된 객실 문 앞에 다다랐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디럭스, 스위트 풀빌라 총 3개의 카테고리 아래 12개 종류의 객실타입이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가장 기본 객실인 디럭스 트윈. 더블(킹 베드 1)과 트윈(싱글 베드 2) 중에서 선택 가능한데 트윈 베드로 선택했다.
*예약정보
-타입: 디럭스 트윈
-인원: 2인 기준
-크기: 약 45㎡ (13평)
-가격: 418,000원(평일 기준/공식 홈페이지 예약)
-패키지 정보: 미니바, 조식, 수영장 이용 포함
*예약일, 할인혜택에 따라 가격 변동 가능
기본 객실임에도 불구하고 서울권 호텔에서 기대하기 힘든 널찍한 공간을 자랑했다! 베이지톤과 그레이톤의 조합이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더해주었다.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인테리어는 없지만 모던미가 느껴지는게 특징이다.
창 밖으론 파라다이스시티 단지 조망을 볼 수 있다. 탁 트인 뷰마저 파라다이스다웠다. 자세히, 아주 자세히 보면 저 멀리 인천 바다가 보인다.
트윈이지만 퀸사이즈에 가까운 넓은 침대로 실제로 아이동반 투숙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매트리스는 특급호텔 침대로 유명한 ‘시몬스 뷰티레스트’를 사용. 구스다운 충전재의 침구까지 더해 실제로 꿀잠 잤다는 후기가 자자하다. 보라색 쿠션과 침대 위 작품이 객실에 세련미를 더해주었다.
사이드 테이블에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무선 충전기가 있으며 침대 위에는 철저한 위생절차를 준수했다는 카드와 함께 객실 정비하시는 분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실명제인 만큼 위생에 자신 있다는 뜻!
침대 맞은편에 배치된 원형 테이블! 보통 기본 객실에는 1개의 의자만 주어지지만 여기는 두개! 취재 후 늘
간단한 업무를 봐야했던 우리는 저 두개의 의자가 너무 반가웠다! 스탠드까지 함께 있어 재택근무 하기 좋은
분위기였다.
미니바와 붙박이장형태의 드레스룸은 객실 입구에 있고 화이트 목재와 대리석으로 꾸며져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미니바가 무료로 맥주 2캔, 탄산음료 2병, 생수 3병을 제공한다. 서랍을 열면 루소 드립
커피, 오설록녹차, 마리앙뚜아네뜨 홍차로 유명한 니나스 홍차 그리고 포테이토 크리스프가 함께 비치되어
있다. 특급호텔의 미니바라고 하기엔 단조롭다고 생각했지만 필자는 저 포테이토 크리스프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미니바 공간 바로 옆에는 드레스룸이 있지만 가족단위 투숙객들에게는 부족할 수 있으니 참고!
대리석 인테리어가 돋보여 전체적으로 고급미가 느껴졌고 무엇보다도 공간이 넓어서 좋았다. 서울권 호텔에
선 스위트룸 정도 되야 이 정도 공간이 나오는데 기본 객실임에도 불구하고 세면대가 2개나 있어 2인이 사
용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오픈한지 몇 년 안된 호텔의 화장실이라고 하기엔 연식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욕조 맞은편엔 분리된 샤워부스와 화장실 공간이 있다.
어메니티는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향수 브랜드 펜할리곤스의 블렌하임부케. 영국왕실에서도 사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럭셔리한 파라다이스시티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지만 향은 필자의 취향은 아니었다. 사용감은 쏘쏘.
대규모를 자랑하는 복합 리조트인 만큼 부대시설도 다채롭다. 대부분의 부대시설은 3층에 몰려있는데 그 중에 수영장과 헬스장은 골드윙, 프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사파리 파크는 퍼플윙에 있다.
1)Indoor Pool (3F, Gold Wing)
실내수영장이지만 뻥 뚫린 천장과 파노라마 윈도우가 있어 채광도 좋고 개방된 느낌이다. 창과 선베드가 마주하고 있어 쉬면서 영종도의 전경도 함께 볼 수 있었다. 길이가 23m에 깊이도 1.3m로 얕지 않아 수영하면서 놀기 딱!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수영장 옆에는 어른들이 휴식 취하기 딱 좋은 카바나와 자쿠지가 있다! 피로 풀기 딱 좋은 온도.
인도어 풀 한 쪽엔 사우나가 마련되어 있다. 편백향을 맡으며 그림 같은 뷰를 감상할 수 있다니. 심지어 온도도 너무 뜨겁지않고 적당해서 좋았다. 벌써부터 몸이 노곤노곤해진다.
그렇다고 벌써 객실로 들어갈 순 없지.
우리에겐 아웃도어가 있기 때문! 이용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인도어와 아웃도어를 수영하며 이동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2)Outdoor Pool (3F, Gold Wing)
호텔 파라다이스의 시그니처 스팟이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하고 이국적인 경관에 가족단위 투숙객 뿐 아니라 친구 혹은 연인끼리 온 투숙객들도 많았다. 비슷한 사이즈의 두개의 풀이 있었는데
두개의 풀에서 바라보는 뷰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 쪽엔 사이드바와 함께 DJ부스가 있어 경쾌한 분위기라면 다른 한 쪽엔 영종도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뷰가 있었다. 같은 공간에 있는 풀이라기엔 분위기가 이렇게 다르다니 매력이 끝은 어디인걸까!
가슴을 때리는 비트와 함께 클럽 분위기도 났다. 코로나 전에는 이 곳에서 풀파티도 했다는데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을 만하다.
한 쪽엔 선베드가 카바나 형태로 되어있어 프라이빗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게다가 아웃도어 풀에도 다양한 자쿠지가 있었다. 독립된 공간처럼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골프장 뷰로 탁 트여있는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자쿠지지만 개수도 여러 개, 수영장과도 떨어져있어 프라이빗하게 피로를 풀 수 있었다. 이런게 바로 힐링아닌가.
사이드바가 있는 곳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아이들 놀기 좋게 얕은 풀과 또 다른 자쿠지가 있었다. 아웃도어풀은 전체적으로 규모도 크지만 구성도 다양해서 한 번 놀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Editor's TALK|Outdoor Pool 09:00~19:00, Indoor Pool 07:00~21:00. 두개의 수영장 모두 투숙 중 1회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로 이용할 경우 성인 80,000원 어린이 60,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한다.
3)피트니스(3F, Gold Wing)
피트니스 역시 규모가 큰 편이었다. 입구부터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데 헤비급 복싱 챔피언들을 모아 놓은 컬렉션이었다. 입장부터 운동 욕구가 뿜뿜한다.
투숙객 한정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탈리아 명품 기구로 유명한 테크노짐을 사용해 최신식 장비를 자랑한다. 스무스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기존에 가능했던 공용물품(운동화, 운동복, 양말, 웨이트장갑, 이어폰 등) 대여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공용 샤워 시설 및 락커 시설도 운영 중단되었으니 참고!
한 쪽에는 GX룸이 마련되어 있어 요가나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
Editor's TALK|운영시간은 06:00~22:00
4)SAFARI PARK 사파리파크 (3F, Purple Wing)
이름과 어울리게 앵무새 모빌이 입구에서 반겨준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파라다이스시티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스팟이 나온다!
볼링과 플레이스테이션, VR, 포켓폴을 할 수 있는 다양한 Section들이 존재한다! 한 쪽에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Bar도 있다.
심지어 시설이 이렇게 좋기까지. 놀거리가 워낙 많아서 정신없이 놀다가 시간이 순삭 될 수 있으니 주의! 하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시설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파리파크 안에서 유일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플레이스테이션존이다. 1박당 1회 1시간 무료로 이
이용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최신 게임은 정말 다 모아 놓은 것 같았다. 실제 이용객들도 아이들보다 어
른들이 훨씬 많았다.
1층의 레드윙과 퍼플윙을 지나면 ‘On The Plate’라는 뷔폐식당이 나온다. 파라다이스시티의 대표 다이닝 시
설이며 이 곳에서 조식이 운영된다. 유럽, 뉴욕, 상해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다섯가지 Station으로 구성되
었다고 해 기대감을 잔뜩 안고 갔다.
On The Plate의 좌석은 크게 실내와 실외 두가지로 나뉘는데. 사실 말이 실외지 천장이 막혀있어서 실내나
다름없다. 그래도 유리천장의 채광이 좋아 실외좌석을 선택했다.
풀뷔페의 정석이었다. 핫푸드와 라이브스테이션, 중식, 한식, 양식 그리고 베이커리까지 가짓수도 많았지만
종류도 다채로웠다.
라이브 스테이션은 누들과 에그 두 가지로 준비되어 있었다.
한식은 밥과 국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반찬 가지수로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호텔과 비교하면 매우 많은
편이었다.
아메리칸 블랙 퍼스트로 각종 소시지와 햄, 연어, 샐러드, 에그요리까지 푸짐하게 준비 되어있었고 시리얼도
여섯가지나 있었다. 옆에도 종류별로 원하는 요거트와 토핑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셋팅 되어 있었다.
중식도 13가지 메뉴로 다른 호텔 조식의 비해 많이 구성된 편이었다.
베이커리 역시 고퀄리티에 종류도 많았는데 빵순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인지 금방 동이 났다.
무려 7가지의 과일과 요거트까지!
아침부터 따듯하게 속을 달래 줄 쌀국수부터 먹어봤는데 고수의 풍미가 느껴지는게 고수를 못 먹는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중식은 파마두부와 볶음밥이 간도 적당해서 제일 맛있게 먹었다. 그 이외 메뉴는 대체적으로 평범한 맛이었다. 높은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Editor's TALK|운영시간: 06:30~10:30 가격: 성인 53,000원, 어린이 29,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파라다이스시티는 전반적으로 풍부한 볼거리와 엄청난 규모로 하루안에 다 둘러보기 힘든 곳! 심지어 리뷰에서 다루지 못한 씨메르, 원더박스, 플라자, 클럽크로마까지 있으니…! 하지만 다양한 만큼 취향별로 선택해서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 가려고 하기보단 나에게 맞는 곳을 선정해서 그 곳만 집중적으로 이용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곳곳에 작품도 많아 미술관을 연상시키기도 했고 이국적인 아웃도어 풀은 해외로 여행 온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였다. 수식어가 다양한 만큼 투숙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물해준 것 같아서 다음 가족 휴가지로 고려해보게 되었다.
이번 가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호텔은 찾는다고? 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가 어떨지 추천해본다! 그럼 다음 호텔 리뷰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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