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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빵요정 김혜준 Jan 26. 2022

[겨울 간식] 곶감 단자

귀한 찻자리를 위한 조금의 정성


가을의 바람과 내리쬐는 볕의 에너지로 완성된 겨울 간식

곶감. 올해는 유독 맛있는 곶감들을 알게 되어 3-4번씩 주문해 먹었다. 먹다 보니 자분자분 무언가를 만들게 되더라.


버터 말이는 앞서 소개를 했고

곶감 단자를 색다르게 만들어 보았다.


곶감쌈이라는 이름으로 옛날부터 만들어 먹던 음식이라는데 가지고 있는 견과류나 넣고 싶은 맛을 자유롭게 더해서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번 주에 문화일보에 기고한 기사로 대신한다.


http://naver.me/GuGzrFLX


재료는 반건시 곶감(꼭 반건시여야 속을 파내고 견과류와 유자청으로 버무린 것을 꽉 채워 넣을 수 있다)과 말린 대추, 각종 견과류, 유자청이면 충분하다.


나는 호두와 피칸, 대추를 넣었는데 유자청이 아닌 시트러스 한 포인트를 더하려면 크랜베리 말린 것도 더하면 좋다.





우선 꼭지 부분을 과감하게 재단한다.

가위로 넉넉히 오려냈다. 티스푼으로 속을 파내야 하니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넓게  잘라냈다.




곶감 속을 파낸 것과 대추채, 칼로 큼직큼직 다진 피칸과 호두를 유자청을 더해 버무린다. 양은 먹어보며 당도 조절을 한다. 유자청이 잘 어울리긴 하지만 꿀이나 조청 등도 가능.




완성이 되면 작은 티스푼으로 곶감 속을 꽉, 터질 듯이 채운 후 랩으로 돌돌 말아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위에 금가루를 뿌려준다는 것을 깜박했다.

4조각으로 잘라 찻자리에 대접하면 멋스러울 맛!


물론 차와 술 어디에도 거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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