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약령시 제언 1]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 자리한 서울약령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이곳은 전국의 한약재가 집결하고 유통되는 중심지로,
오랜 시간 동안 ‘한방의 심장’으로 불려왔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과 함께 이 전통시장도 점차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통이 사라지지 않고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최근 상권 통계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준 청량리 일대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8%,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이미 8.0% 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동 인구 감소 때문 만은
아닙니다.
서울약령시는 지금도 명맥을 이어가는 한약방과 약재상들이 다수 존재하지만,
대다수는 고령 상인 중심의 단일 업종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방특구’로 지정된 이후에도 상점 간 경쟁력은 여전히 편차가 크고,
브랜드와 공간의 정체성이 모호한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 장흥섭 교수는 전통시장 회복의 핵심으로
“고객·시장·지역사회 중심적 사고의 전환”을 강조하며,
동업 상인 간 협력과 젊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요소(즐거움·새로움 등)의
도입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출처: 대구 매일신문】.
서울시는 침체된 약령시장 일대 활성화를 위해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조성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한방박물관·한방체험관·한방뷰티존·힐링카페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특히, 뷰티·웰니스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방문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단순 판매가 아닌 ‘경험 중심 공간’으로,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출처: 서울시 미디어 허브]
스페인의 항구 도시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 하나로 도시 전체를 탈바꿈시켰습니다.
낙후된 산업도시였던 빌바오는 문화시설 하나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했으며,
개관 6년 만에 건립비를 모두 회수하고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문화 거점 하나가 도시 경제 전체를 견인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출처: 미디어팬]
� 청량로드가 지향하는 상권 재생 컨셉
현재 동대문구에서는 '청량로드(가칭)'라는 이름의 지역 상권 재생 프로젝트가 논의 중입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거리 조성이 아닌, ‘전통 산업과 청년 크리에이터의 연결’을 통해
상점과 콘텐츠, 관광을 잇는 로컬브랜드 구축을 지향합니다.
� 청량로드 사업이 추구하는 4대 방향성
1. 전통 산업과 청년 크리에이터의 연결
전통 한약재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 브랜딩 및 콘텐츠 개발
2. 공간 중심 → 콘텐츠 중심 전환
거리 자체보다 ‘이야기’와 ‘체험’을 중심에 둔 콘텐츠 기획
3. 스마트 유통과 관광 접점 강화
상점의 온라인화, 라이브커머스, 체험형 관광 상품 연계
4. 지속 가능한 로컬 브랜드 구축
단기 이벤트가 아닌, 지역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화
� 약령시 내 ‘한방스토어라인’ 시범 조성
간판, 상품 진열, 조명 등에 일관된 브랜딩 부여
전통성과 현대 감각이 공존하는 미적 리뉴얼
� 청년 크리에이터와의 실질적 협업
일러스트레이터: 약재 기반 굿즈 디자인(스티커, 쇼핑백 등)
유튜버/브이로거: 약령시 탐방 콘텐츠 제작 → Z세대 유입
라이브커머스 기획자: 한방차·입욕제 등 체험형 제품 홍보 및 판매
서울약령시가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부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이 아닙니다.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스토리, 그리고 그 스토리를 콘텐츠로 풀어낼 수 있는 창의적 주체들(크리에이터들)이 함께 할 때, 시장은 생기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청량로드’가 지향하는 방향처럼, 상점과 콘텐츠가 연결되고,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며,
서울약령시는 다시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골목이 될 것입니다.
그 첫걸음은 지금 여기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 관련 통계 및 출처 요약
2024년 2분기 청량리 상권 공실률: 중대형 13.8%, 소형 8.0% (KOSIS)
서울한방진흥센터 효과 분석: 체험 중심 공간으로 관광 및 소비 확대 (서울시 미디어허브)
빌바오 구겐하임 사례: 문화시설이 도시 재생을 견인한 성공 모델 (미디어펜)
전통시장 회복 제언: 장흥섭 교수 “지역 중심 사고 + 젊은 소비자 콘텐츠 중요”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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