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수저받침과 반찬종지
일상
by
해루아
Oct 3. 2023
수저받침에 수저를 놓고, 반찬은 반찬 그릇에 담은 식탁을 마주하며 살고 싶었다.
현실은 젓가락 짝조차 더러 맞지 않고, 콩나물 무침을 거의 다 먹어 대가리만 몇 개 남아도 처음 담았던 커다란 타파통에 그대로 담긴 채 식탁 한가운데를 차지한다.
예쁜 잠옷이 있어도 여름은 냉장고바지, 겨울은 수면 바지.
우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좀 더 부지런해져야 할까, 좀 더 한가해져야 할까?
keyword
수저
그릇
일상
5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해루아
직업
회사원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공포영화를 좋아합니다. 요리사로 일하다 식품개발자가 되었습니다. 공동육아로 아이를 키웠습니다. 재미있는 글을 좋아합니다. 재미있는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구독자
86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매화로 48번길
슬럼프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