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도끼다
그가 고안한 중재는 때로 1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결혼 만족도에서부터 건강 및 의지력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모든 면을 개선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그 1시간의 중재가 가져온 결과가 향후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오랫동안 의사들과 과학자들은 플라시보 효과를 얻으려면 반드시 속임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당의정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환자가 진짜 약을 먹고 있다고 확신할 때뿐이다. 그러나 속임수는 플라시보 효과의 주효한 원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환자들이 위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조차 플라시보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중략) 그런데 놀랍게도 가짜 약 라벨이 붙어 있는 그 약이 편두통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및 우울증을 완화시켰고 최상의 진짜 치료제와 비슷한 효과를 거둘 때도 많았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반응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면 스트레스 반응의 어떤 측면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지 자문해보자. 싸우고 싶은가, 달아나고 싶은가, 뭔가를 시작하고 싶은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싶은가, 의미를 발견하고 싶은가, 아니면 성장하고 싶은가? 설령 스트레스 반응이 자신을 한방향으로 밀어붙이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지금 원하는 반응 양식에 집중해야만 우리의 생물학적 기능과 작용이 유용한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
사람들은 가치관과 면밀히 연결됐을때 자신의 노력과 타인의 도움을 통해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크다 그렇게 되면 긍정적인 조취를 취할 가능성이 커지고 지연과 부정 같은 회피성 대응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적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새로운 사고방식이 탄탄히 자리 잡게 되면 사람들은 자신이 역경을 극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중략) 자기 자신을 강하고 어려움을 이기며 성장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다. 도전을 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의미를 발견할 줄 아는 능력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