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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감 May 14. 2021

완벽

글의 부재

글을 놓은 지가 꽤 되었다.

기록할만한 일상이 아니라기보다는

기록조차 힘든 파도 같은 일상이라서


근데 어쩌면 글의 부재는

일상이 아닌 완벽에서

오는 거일 지도 몰라.


낙서를 끄적이는 데에도 의미를 두려 하니

글이 잘 써질 리가 있나. 완벽의 부재가 필요하다.

.

.

두려움과 완벽,

모순된 두 가지의 공통점은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게 한다는 것.


완벽.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나를 멈추게 한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하는 게 우선인데.


그러니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일단 부딪혀보라, 시작해보라

라는 조언이 맞는 거 같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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