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상 메시지에 대하여
현장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영상으로 녹화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상 메시지의 활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축사, 환영사, 추모사 등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 전달이 영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대면의 일상화로 영상메시지 활용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신화통신현장 참석의 부담이 없으므로 메시지를 요청하는 측과 그 요청에 응하는 측 모두에게 부담이 덜한 말씀 유형입니다. 청중을 앞에 두고 말하는 것보다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분량도 현장 축사보다는 대체로 짧습니다. 주최 측 행사에서 현장 말씀의 경우 약 5분 정도를 배분합니다. 영상 말씀의 경우는 약 3분 이내의 분량이면 무난합니다. 영상을 요청하는 곳에 따라서는 30초 분량의 짧은 메시지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시지를 영상으로 준비한다는 점을 빼면, 내용 측면에서 말씀 글에 들어가야 할 내용은 현장에서 직접 말하게 되는 경우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많은 경우 영상으로 촬영된 메시지가 사용되는 곳은 현장 행사장입니다. 말을 하게 되는 사람이 현장에 없을 뿐, 말을 듣는 사람들은 행사장에 있습니다. 따라서, 행사의 내용과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행사의 분위기는 어떤지 등도 미리 살펴서 그에 맞게 말씀자료의 톤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서두
- 행사 개최 축하
- 행사 관계자 격려 및 주요 인사 언급
2. 본문
- 축하해야 할 행사 또는 기관에 관한 의미 부여
- 기관이 해왔던 역할과 노력을 언급하고, 앞으로 기대감 표현
- 관련 정책 지원계획 및 방향
3. 마무리
2. 서두
모두 인사
현장 말씀에서는 참석자를 소개하는 부분이 가장 앞부분에 있었습니다. 행사장에서 대면하는 주요 인사를 소개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면 영상축사에서는 사람을 직접 눈앞에 두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약하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축사인 경우 대상이 되는 행사를 축하한다는 말을 가장 먼저 언급하고 내용을 이어나가는 것이 무난합니다. 다만, 행사 축하의 의미 등을 담은 구체적인 표현상의 방법은 행사의 성격과 특성을 고려하여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아래 첫 번째 사례는 경기도의회가 새로운 곳으로 건물을 옮기고 문을 여는 개청행사에 쓰인 축사 중 일부입니다. 기존 청사에서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운영되어왔다는 점을 부각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앞으로 새로운 청사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예시①: 경기도 의회 신청사 개청식 축사】
반갑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 ㅇㅇㅇ입니다.
경기도의회가 지난 30년간의 ‘효원로 청사 시대’를 뒤로하고 역사적인 ‘광교 신청사 시대’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사가 갖는 의미를 잘 찾아내고 언급해 주는 것은 글을 신선하게 하기도 하지만 말하는 사람이 진심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현장말씀에서와 같이 글을 쓰기에 앞서 충분히 자료를 찾아보고 글의 맛을 살릴 수있는 재료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특별하게 행사의 의미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 경우에는 간단하고 직접적으로 행사 개최를 축하한다는 말로 시작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두 번째 예시에서는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학회 행사에 축사 중 일부입니다. 행사를 축하한다는 수준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시②: 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 축사】
안녕하십니까?
행정안전부 장관 ㅇㅇㅇ입니다.
「2022년도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위의 첫 번째 예시에서도, 만약 따로 의미를 살릴만한 내용을 찾기 어려울 때에는 ‘경기도의회의 신청사 개청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말로 치환해도 무난합니다.
참석자 소개
행사 참석자를 일일이 나열할 필요는 없지만 글의 어딘가에는 행사를 주최하는 핵심 참석자 등을 소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씀의 앞부분에서 소개하는 방법과 말씀의 마무리 부분에서 언급하는 방법 모두 가능합니다.
아래 예시는 2021년에 개최된 전국자원봉사센터 대회에 영상축사 자료 중 일부입니다. 자원봉사업무를 현장에서 담당하고 있는 주축인 전국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입니다. 전국 자원봉사 센터 관계자들을 일일이 호명할 수 없으므로 ‘전국 246개 센터 가족 여러분’이라는 표현으로 전체에 대한 관심을 표했습니다.
【예시: 전국자원봉사센터 대회 축사】
안녕하십니까.
행정안전부 장관 ㅇㅇㅇ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계신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되는
제18회 전국자원봉사센터 대회 개최를 축하드리고,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뜻깊은 자리를 준비해주신
ㅇㅇㅇ 한국자원봉센터 협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오신 공을 인정받아
영예로운 상을 받으시는 스물 한 분의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행사 축하와 함께 전국자원봉사센터의 대표에 해당하는 협회장의 이름을 언급하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순서상 축사 이후에 유공자에 대한 수상 시간도 예정되어 있었으므로 미리 축하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글의 시작과 함께 주요 인사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이 반드시 정답은 아닙니다. 영상 말씀의 경우에는 글의 흐름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주요 인사 언급을 중간 부분이나 마지막 부분에 배치해도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아래 첫 번째 예시인 ‘한국판 뉴딜 토론회’에서는 주관기관을 앞부분에 소개한 반면, 두 번째 예시인 ‘한국 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 축사에서는 글의 중반부에 주요 인사를 언급했습니다. 마지막 예시인 ‘경기도의회 신청사 개청식’에서는 경기도 의회의 수장인 의회 의장을 맨 마지막에 언급하였습니다. 글의 흐름을 보고 어느 부분이 더 적절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시: 한국판 뉴딜 대구․경북 대토론회(4.8) 축사】
한국판 뉴딜을 지역으로 확산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대구․경북 대 토론회’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의미 있는 토론회 준비에 힘써주신 ㅇㅇㅇ 정책기획위원장님과 경제 인문사회연구회,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예시: 한국 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 축사】
한국 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 개소를 축하드립니다.
지난해 6월, 한국 지방재정공제회가 타당성 조사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8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침내 오늘 그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투자분석센터 설치를 위해 노력해 오신 ㅇㅇㅇ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임직원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시③: 경기도의회 신청사 개청식 축사】
(전략)
거듭, 경기도의회의 신청사 개청을 축하드리고 ㅇㅇㅇ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과 경기도민 여러분의 건강, 그리고 행운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