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들의 상호작용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실험들을 하고 있다.
게시자가 2명인 게시글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 기능이다. 사실 사진을 따로 추가하는 기능은 잘 안 쓰는 것 같고 게시글을 두 계정에서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기능이다.
맞팔 혹은 친한 친구로 설정한 그룹에게만 보여진다. 개인적으로 브랜드에서 잘 쓰일 기능인데 왜 맞팔을 기준으로 했는지 의문... 맞팔보단 나를 팔로우한 모든 사람에게 보이는게 훨씬 유용했을 것 같다.
이번에는 스토리에 댓글을 다는 기능이 업데이트됐는데 어떤 맥락에서 나왔고,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 생각해 봤다.
언젠가부터 이런 얘기가 들려왔다. “피드에 광고도 많고, 보고 싶지 않은 게시물도 많아서 난 그냥 스토리만 봐” 스토리는 내가 팔로우한 계정만 볼 수 있기 때문. 그래서인지 인스타 게시물을 올리고, 게시글 업로드 소식을 스토리에 추가로 올리는 경우도 많아졌다. (피드 노출수가 떨어진 걸까) 스토리가 (팔로워들에게) 게시글과 동등한 위치가 되면서 댓글 기능이 생긴 것 같다는 게 나의 추측. 하지만 스토리는 휙휙 빠르게 넘기면서 보는 맛이기에 댓글 창까지 하나하나 살펴볼까?라는 의문이 든다.
우선 브랜드 계정에서 자주 쓰일 것 같다. 특히 제품 정보를 물어보는데 유용할 것 같다. DM을 보내도 확인하지 않은 브랜드가 많은데 스토리에 공개적으로 댓글을 써놓으니 계정주가 이를 발견하기 쉽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근데 기존 동선이 옆으로 스크롤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댓글을 눌러서 쓰거나 보는 흐름이 좀 어색하다. (그래서 안쓰나?) 지금처럼 댓글창이 아니라 스티커를 붙인듯한 디자인이었다면 좀 더 흥미를 유발했을 것 같다 (댓글 보기 스티커 같은.. 누르면 댓글창이 뜨는!)
게시물 1개를 올리는 주기보다 스토리 1개를 올리는 주기가 훨씬 짧을 테니, 기능이 잘 정착된다면 상호작용을 높이겠다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추측해 본 것인데 실제로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건지, 정말 많이 쓰일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인스타그램 : @pm_l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