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케팅하는 이효정 Aug 27. 2021

주변에 장사가 잘 되는 가게를 찾아라

벤치마킹 생각보다 별거 없네!?

어느 지역에나 어느 동네에나 장사가 잘 되는 가게는 꼭 하나씩은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그 곳은 장사가 잘 될까?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은 정말 말 그대로 맛집이라서 서비스가 불친절 해도 지리적 위치가 좋지 않아도 사람들이 찾아와서 먹는 곳이 있죠. 

반대로 음식의 맛은 적당한데 지리적 접근성이 엄청 좋거나 가격이 엄청 저렴해서 말 그대로 가성비가 너무 좋은 가게들도 있고요. 


반대로 맛도 그냥 저냥..위치도 그냥 저냥..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은데 장사가 잘 되는 매장들도 많이 보았을 텐데요. 


보통 이런 매장들은 위에 언급하지 않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케팅을 엄청 잘해 놓았다거나 인테리어가 좋아서 사진을 찍기 좋거나 등등 다양한 이유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 들이 있습니다. 


가게의 장사가 잘 되는데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부분이지만 분명 장사가 잘 되는 곳에는 어떠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보통 창업을 하는 경우 주변에 장사가 잘 되는 곳에 가봅니다. 그리고 가서 먹어봅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을 하죠 

내 음식이 더 맛있네? 해볼만 하겠는데?

저는 보통 멘토링을 하러 거거나 컨설팅을 하러갈 때 상대방이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 등에 대해서 명확하게 평가를 해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무조건 최고라고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음식점에 마케팅 멘토링을 하러가서 제가 음식의 맛에 대해서 논하는 건 사실 말이 안되거든요(저는 음식 전문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엄청난 미각을 갖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멘토링의 시작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사장님 저는 이곳의 음식은 정말 맛있다 라는 가정을 하고 이야기를 드립니다." 라고 시작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시간을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음식 장사에서 '음식의 맛'이 본질이라는 것은 명확합니다. 


하지만 장사가 잘 되는 가게의 음식이 무조건 엄청 맛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는 음식맛에 대한 기준이 있습니다. 일정 수준이하는 거의 못먹는 음식으로 분류하고 다시는 가지 않습니다. 보통 이건 정말 말도 안되게 맛이 없는 경우들 


그 기준을 넘어가면 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다시 그곳을 이용합니다. 맛집이 아니라고 해도요 

이렇듯 음식에 대한 기준은 주관적이며 개개인 만의 기준이 있습니다. 또한 입맛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좀 길어졌네요. 근데 이런 맛이라는 부분만을 보고 내 요리가 더 맛있어 나는 장사가 잘 될꺼야 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위에서 장사가 잘 되는 가게에 대해서 길게 언급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말 맛하나로 모든 단점을 상쇄시키는 맛집이 아니고서야 맛 이외의 다른 부분의 강점들이 장사를 잘 되게 만들어 주는 요인이 되는데 대부분 '맛'이라는 것 하나에만 집중하여 다른 부분을 보지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절대 음식의 맛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가게를 오픈하려고 하였거나 오픈하고 장사를 하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주변에 장사가 잘 되는 가게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가게가 왜 잘되는지를 분석해 보세요. 정말 음식맛 하나로 장사가잘 되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요인들이 있는지 우리 가게와는 어떤 부분이 다른지 

해당 가게가 어떤 마케팅을 하고 있는지 분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 가게의 장점들을 우리 가게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보통 그걸 우리는 벤치마킹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매장 주변을 잘 살펴 보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