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여행지 공항에 도착하면 내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그곳의 자판기에서 그 곳의 음료를 뽑는 일이다.
후쿠오카 공항 도착뒤 음료 자판기와 세븐 일레븐에서 만난 생뚱맞은 시즈오카멜론초콜릿비스킷!(딱 3개 집어 들고),
주조장에선 쭈삣 시음만, (이번여랭엔 쇼핑 안 하기, 짐 안 늘리기!)
주조장 오가던 길에서 만난 발효 앙빵과 명란바게트는 그대로 먹어치우고, (놓쳤음 후회할 맛이었다.. 여행 내내 생각나던 맛), 아마자케아이스케키는 옆지기와 나눠먹고
스치던 작은 가게들 중 가라아게집에서 달랑 3조각의 가라아게를 사들고 , 지나던 여행객 중 어린 소년, 소녀와 한 개씩 사이좋게 나눠먹었다는...
(요 마메다 마을이 후쿠오카의 교토라 불린다 나?)
식사 중간중간에 요 맛이 200% 더 값진 맛! 이지
여행의 간소화가 모토였어서 일본전통주는 눈으로만 담았다는
패키지음식 사이사이 이어지던 편의점과 자판기의 소소한 행복의 맛으로는 세븐일레븐의 복숭아판나코타 , 홋카이도 생크림이 쓰여있어서 안 마실 수 없었던 보스커피, 비타민음료는 옆지기!, 숙소의 고급진 웰컴티, 로손에서 발견한 비프, 그리고 복숭아 한 알, 산토리의 하이랜드크림의 하이볼(와인캔을 찾다가 처음 본 상품이라 집어 들어본) 칼도 없어서 그냥 복숭아는 입으로 베어 물으니 과즙이 가득!, 거기에 리치한 비프 한 조각 올린 조합이 꽤나 멋들어졌다 (다음날 세븐일레븐에서 찾아보았으나 로손의 비프맛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