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을 하시는 분이 오늘 모임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자신의 서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늘 좋은 곳을 향해 갔었으니 앞으로도 그러겠구나.
절대 선생에서 끝나지 않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그분의 말씀을 듣는데 내 가슴이 뛰었다.
"나도 10년 동안 선생님으로 일한 걸 바탕으로 일의 변화를 시도해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은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성과가 좋지 않은 요즘
나와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은 내게 이렇게 말한다.
"요즘 경기도 안 좋은데, 전에 하던 일을 그냥 하는 게 낫지 않겠어?"
그 말을 들은 나는 많이 위축되어 있다.
나의 다음은 어떻게 될까?
궁금한 만큼 불안도 걱정도 크지만
나를 한번 더 믿어보려고 한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할 때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의 응원을 믿어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믿음을 디딤돌 삼아 한발 더 내디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