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뜬 이 아침 방안 공기가 썰렁하다.
영하의 날씨로 급 추워진 바깥 온도 탓인듯하다.
이불을 목까지 덮으며 핸드폰 뉴스를 확인해 본다.
엄동설한 영하 10도의 추위에 트랙터를 이끌며 시위에 나선 농민들의 기사에 정신이 번쩍 든다. SNS를 확인한 2030 세대들의 남태령을 향한 서사 같은 합류소식에 가슴 한편이 뜨거워진다. 이불속 추위에 한기라니 어이없고 부끄럽다.
연말의 들뜬마음이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반성으로 돌아온다. 정의를 향한 하나 된 마음으로 이 아침 광화문으로 한남동으로 향할 그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