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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Sep 23. 2024

[24하 GS건설 채용] 21년 시공 자소서 예시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쓰고, 10분 안에 읽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9/29 23시에 마감하는 GS건설 자소서 관련 자료를 갖고 왔습니다. / 21년에 저와 작업했던 분의 자소서입니다. 당시, 이 분은 DL이앤씨 최종합격을 하셨습니다. 그 때 작업했던 자소서입니다. 당시, 저와 프로그램 초반에 진행했던 케이스였어서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지금과 문항도 다르고요. 그러나 저는 매번 고객님들께 말씀드리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얘기합니다. 본질이란? 지원한 회사/직무 담당자로서 돈을 받으면 돈값을 하는 사람! 이거면 다입니다. 전체적 문항에서 이런 본질이 잘 느껴지면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셔야 될 건, 상대평가. 그리고 함께 비교대상에 올라갈 상대의 실력/fit을 우린 모른다는 것. 고로,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야 됩니다. 정량이 막연하게 떨어진다던지 이런 고민은 서류 단계에서(아니, 최종까지 가는 내내) 할 필요가 없는 고민입니다.


유료문의가 필요한 분들은 오픈카톡 주시고, 카톡 주시기 전에 카페 URL 확인 바랍니다.

1)

2)


1. 지원분야(건축)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하십시오.(당시 상황과 구체적인 시점을 밝힐 것, 어떤 노력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기술할 것, 결과 및 그 과정에서 배운점을 상세히 기술할 것) 1474byte / 858


[도면 파악 능력, 신속한 문제 파악의 원천]

도면 파악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현장 견학을 가면, 선배들이 전공인데도 불구하고, 도면을 못 보는 이들이 많다고 한 이야기를 들어 왔습니다. 연구실에 비치되어 있는 여러 건물의 설계 도서를 틈틈히 보면서 건축면적 산정법, 도면 약어 등을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쌓아 온 도면 파악 능력은 2개월 동안 진행됐던 병원 건설 현장 실습 현장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공 상세도를 보며 시공 진행상태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고, 그 일을 하던 도중 협력업체의 시공 실수를 발견했습니다. 담당자 분께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 말씀 드리고, 재시공 가이드도 해 드렸습니다. 그간 배웠던 지식을 활용해 하자를 막은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공정표 파악, 유연한 현장 대처의 밑거름]

도면 파악 능력 못지않게 공정표를 파악하는 능력 또한, 어떤 현장도 곧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가 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판단했습니다. 3년간 공정관리대회에 꾸준히 참가함으로써 공정표 파악 능력을 매해 더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대회를 준비하며 공정표를 작성하는 방법을 숙지했고, 공정률 별로 공사 진행의 순서를 마스터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역량은 현장실습을 거치면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제가 배웠던 것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공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모든 지연 원인을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그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공법이 무엇인지 찾아보았습니다. 두 가지 역량을 입사 후에도 업무에 적절히 녹여 내, 어느 현장에도 어느 시점에 투입되더라도 공정 상황을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곧 성과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2. 개인의 성공을 위해 열정적으로 매사에 임하는 사람도 공동의 목표로 일을 할 때는 구성원간의 협력 및 역할 분담과 관련하여 때로는 수동적으로 변하고, 인간 관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해당 문제를 극복하는 본인만의 방안에 대해 기술하십시오. 1563Bytes / 905자


[희생하는 태도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다]

팀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크게 두 가지의 어려움에 봉착하게 됩니다. 첫째,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무임승차를 하는 팀원을 만날 때입니다. 둘째, 완성을 목전에 두고, 누군가의 실수로 그 일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 앞에서 제가 꺼내 들었던 것은 희생이었습니다. 동료들이 심적, 체력적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일을 더해 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그들도 이런 제 솔선수범에 감동해 상심했던 마음을 추스르고, 프로젝트에 힘을 쏟게 됩니다. 그렇게 완성된 결과물들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철골구조설계 과목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철골구조물을 용도에 맞게 설계하는 프로젝트였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 뒤, 담당 교수님께 피드백을 받으면서 진행했습니다. 이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한 팀원이 번거로워 했습니다. 그 친구의 집이 학교에서 너무 멀어 피드백을 귀찮아 한 것입니다. 이 친구의 불평을 허투루 듣지 않고, 피드백을 대신 받아줬습니다. 제가 집이 가까웠고, 연구실에도 속해 있어서 피드백받기 수월했기 때문입니다.


제 희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6주간 프로젝트를 하다가 기둥이 받는 영향면적을 잘못 계산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사기도 떨어졌고, 하중 계산을 잘못 한 팀원에게 원망이 쏟아졌습니다. 저부터 앞장서서 반성했습니다. 학교에 제일 많이 있던 제가 전 과정을 꼼꼼히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고 팀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 과정을 제가 일일이 챙기고, 모두에게 팔로우업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이런 제 희생 덕분에 이후 프로젝트는 전보다 더 완벽하게,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입사 후에도 이 경험을 살려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마주할 경우, 희생에 기반한 솔루션을 제시하겠습니다.


3. 다른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자신 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에 대해 기술하십시오. (개선한 문제 수준의 경중은 없으나, 해결 방안이 “독창적 방법”인지에 유의해 객관적으로 작성할 것) 815자 / 1408Byte

[청소 아주머니들의 고충, 창의적으로 해결해 드리다]

학생회 총무로 활동할 당시, 청소 아주머니들의 청소 부담을 줄여드린 경험이 있습니다. 다른 회원들이 학생들을 위한 제도 마련에만 고심할 때, 저는 청소 아주머니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여기에는 특별한 계기도 있습니다. 어느 날, 4층에 쓰레기가 가득차 있는 봉투가 놓여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아침마다 쓰레기를 비우시는 아주머니들을 도와드리며 몇 마디 얘기를 나누었는데, 쓰레기의 양이 많고 무거우면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고충을 토로하신 것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속상해만 말고, 근본적 해결책을 강구해 보자고 생각했고, 이를 회의에서 건의사항으로 제기했습니다.


[다른 현장에서 창의력의 영감을 얻다]

인테리어와 설비 관련 일을 하시는 아버지를 도와드리다가 발견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키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3층 건물에서 철거 업무를 하실 때, 배에서 쓰는 그물을 활용하셨습니다. 이걸 쓰니 쓰레기를 옮기는 데 있어 훨씬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학생회에서도 호평받았고, 이후 아주머니들이 청소하는 데에 전보다 훨씬 덜 고생하신다는 걸 알고 나서 뿌듯했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두 가지의 깨달음을 얻게 해 주었습니다. 첫째, 주변을 돌아보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데 평소에 제가 경험해 왔던 것들이 요긴하게 쓰인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GS건설 입사 후에도 이 깨달음을 간직한 채로 업무하면서 창의적 설계 담당자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꼭 보여 드리겠습니다.


(F/B)

-. 쓰다 보니 용두사미라서 피드백은 드립니다.

-. 해결책이 창의적이지도 않고, 해결책 결국 아버지 작업장에서 본 그물 가져온 게 다입니다.

-. 800자에 가깝게 채우는 건 제 애드립으로 완료. 다만, 저였다면, 이를 학교에 적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시행착오를 썼을 것 같습니다.

-. 항상 뭘 쓰실 때도, 답변할 때도 잊지 않으셨으면 하는 게 문항입니다. 문항에서 저렇게까지 친절하게 조건을 주면, 어떻게 해서라도(설사 자소서에 저술한 게 사실이 다 아니라 하더라도) 저는 문항에 맞춰서 레퍼토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이것도 엄청 쥐어짜신게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걸로는 인담자 만족 못해요.


4. 우리 회사의 행동규범이 프로 직업정신(Professionalism), 직접 실천(Hands-on), 적극적인 소통(Speak-up), 스스로 학습(Self-learning) 중 최우선 규범을 한 가지 선정 후 본인의 가치관/역량/경험에 근거, 선정 사유와 해당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례를 기술하시오.   1486Byte 860

[나이, 전공 불문 언제나 먼저 다가가다]

‘적극적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합니다. 이는 제 평소 기질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모임과 팀 프로젝트 등에서 아이스브레이커의 역할을 주로 맡아 왔습니다. 같은 니즈,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시너지를 빠르게 만들어 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자처합니다.


적극적 소통 DNA를 추구한 두 가지의 사례가 생각 납니다. 첫째, 3학년 때, 공정관리대회에 참가한 경험입니다. 팀장으로서 후배들에 어려워하지 않고, 먼저 다가갔습니다. 일부러 모임시간을 점심, 저녁 때로 잡아 자연스럽게 다가가려고 하는 노력 덕분에 과거와 달리 저학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대회 과정에 많이 반영해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전공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경험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계란껍데기를 이용한 식생 콘크리트 연구’가 주제였습니다. 초반에는 건축재료 교수님께만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참신한 결과를 만들고자 다른 분야와의 접합 여부도 타진해 봤습니다. 그러다가 토양 분야 교수님의 논문을 읽고, 학교 내 해당 전공 교수님을 직접 찾아뵙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토양산성도 분석, 식물 생장에 대한 지식을 프로젝트에 가미해 A+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건축학교 선생님으로 활동하면서 초등학생 친구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그들 스스로 수업의 주인공이라 느끼게 만든 경험도 있습니다. 이전까지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 개개인이 수업의 주체임을 느끼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수업방식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수업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일련의 노력으로 완성한 적극적 소통 DNA를 업무에 담아 내 현장을 이끄는 리더로 거듭나겠습니다.


5.     [선택] 기타 상기 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술하여 주십시오. 본 항목의 기입은 선택사항으로, 응답란을 공란으로 두어도 전형상의 불이익은 없습니다. 846자 / 제발 믿으십시오. 회사가 응답란 공란으로 둬도 불이익 없다고 하면 안 써도 됩니다.


[글로벌 캠프에서 관찰과 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하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글로벌 청년기업가 정신 캠프에 참가해 2등을 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거기서 한국 상품 중 하나를 선정한 뒤, 인도네시아에서 어떻게 하면 잘 팔릴지를 구상하는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그 기간 내내 매 순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계속 주변을 관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역의 특징에 주목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 강 근처란 입지와 맞물려 날벌레가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여기서 벌레를 퇴치하는 팔찌를 아이디어로 내놓았습니다.


[면밀한 소통 과정에서 한류와의 시너지를 떠올리다]

주제 선정 후, 발표 방식에 있어서는 한류 문화와 결합시켜 다른 팀들과 차별화시키려고 했습니다. 당시 현지 학생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한류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았고, 그 시기에 유행하던 드라마인 ‘푸른 바다의 전설’을 패러디해 대본까지 만들었습니다. 이 같은 세세한 준비 덕분에 2위라는 호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디테일한 관찰과 소통, 창의적 아이디어에 밑거름이 되다]

이 경험은 저에게 두 가지의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첫째, 세세하게 주변을 살피면, 아이디어가 될 만한 소스는 무한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둘째, 그 아이디어가 생산성을 가지려면, 구성원들 간에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GS건설에서도 두 가지 사실을 잊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유관부서, 나아가 여러 협력업체와도 긴밀하게 소통하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현장을 세세하게 살피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되풀이하다 보면, GS건설 성장에 자양분이 될 만한 요소를 손수 발굴해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FB)

-. 중간이 역시 비어 있습니다.

-. 관찰하고, 소통해서 벌레 퇴치 팔찌가 나왔다는 것 논리가 부족.

-. 덥고 습한 날씨라서 날벌레 많다는 건 굳이 본인이 말한 것처럼 세세하게 관찰 안해도 도출/포착 가능한 특징입니다.

-. 관찰까지는 너그럽게 가겠습니다. 소통과의 연결고리는 발견이 안 됩니다.

-. 소통을 했다는 것만 나오면, 이게 논리가 성립되는 게 아닙니다.

-. 보시면 알겠지만, 맨 마지막은 애드립입니다.

-. 첫/두번째 단락의 디테일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관찰과 소통을 얘기하면서 그다지 디테일하지 못합니다.

-. 그리고 여러 경험 중 하나를 쓰는 란이 아닙니다. 본인의 경험들 중 어필할 만한 요소를 최대한 많이 갖고 오는 게 이 문항의 취지입니다.

-. 하지만, 문항에 적혀 있듯이 선택사항입니다. 그렇게 맘에는 담아두지 마시고요.


이렇게 21년에 작업했던 GS건설 시공 자소서 예시를 갖고 왔습니다. 붙었다/안 붙었다의 논리로 접근하면 제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실 수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건 이 글을 보시는 각자만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 저는 자소서 기술자로서 여러분들의 날것 같은 draft가 이쁘게 다듬어지도록 가이드를 드리고, 직접 리터치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 글의 논리에 좀 더 무게중심을 두고 본다는 점 역시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외 전달사항입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붙고 나서 면접이 막막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줘 보셔요.

2) 저 1년 자유이용권(무제한으로 시작해 차액 내서 전환하는 것 가능)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현기차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주요계열사들도 이제 공채를 하지 않습니다. 주요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꿨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

3) 전자책을 발간했습니다. 21년부터 발간해서 다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었는데, 좋은 기회로 오픈놀에서 판매를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 봐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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