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ditor 흰둥 Jul 04. 2019

미디와 맥시 드레스의 미묘한 차이

‘케이트 미들턴’ 미디 vs ‘메건 마클’ 맥시 패션!

올여름, 롱 드레스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롱 드레스는 편안하면서도 시원하고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 가능해 사실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통한다. 특히 바캉스룩으로도 제격, 휴가철을 앞둔 지금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핫한 로얄 인플루언서인 영국 왕실의 두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과 메건 마클 역시 롱 드레스 룩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그런데! 그녀들의 섬머 롱 드레스룩에는 미묘한 차이가 존재한다. 바로 기장. 미디와 맥시. 미디는 종아리 중간쯤 발목이 드러나는 기장을 말하고, 맥시는 발목이 완전하게 덮히는 스타일을 뜻한다.


미디 드레스는 맥시 드레스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더 돋보인다. 반면 맥시 드레스는 특유의 로맨틱, 여유로운 무드가 느껴지며 넉넉한 핏으로 체형에 관계없이 즐겨 입을 수 있다.


케이트 미들턴의 미디 드레스룩
vs
메건 마클의 맥시 드레스룩


기품 있고 세련된 여성미를 강조하는 케이트 미들턴은 미디 원피스룩으로 발목과 종아리를 살짝 드러내며 로얄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또 셔링, 플로랄 패턴, 프릴 장식, 퍼프 숄더 등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을 선택해 페미닌한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시켰다.


반면 파격적 스타일로 왕실 패션의 새로운 획을 긋고 있는 메건 마클은 과감한 섬머 맥시 드레스를 선보이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대범한 슬릿 디테일, 어깨와 가슴라인을 드러낸 민소매 스타일의 원피스는 또 한 번 대중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최근 2019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 관람을 위해 경기장에 나타난 케이트 미들턴은 화이트 미디 셔츠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블랙 버튼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셔츠형 드레스에 블랙 리본 벨트를 둘러 여성스러운 보디라인을 강조했다. 여기에 블랙 바인딩 디테일의 라탄 미니백과 심플한 블랙 스웨이드 펌프스로 마무리해 룩 전체의 통일성을 꾀했다.



또 그녀는 지난 6월 스커트 밑단에 티어드 장식이 들어간 페이즐리 프린트 원피스로 특유의 여성미를 잘 살렸다. 뿐만 아니라 에스파드류로 시원함까지 놓치지 않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 외에도 그녀는 화려한 그린 프린트 장식으로 수놓아진 V넥 셔링 미디 원피스로 슬림한 보디라인을 드러냈다. 여기에도 역시 에스파드류를 매치해 여름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줬다.



메건 마클은 작년 남태평양 공식 해외 순방에서 시원한 민소매 리넨 맥시 드레스로 대중들의 시선을 한차례 훔친 바 있다. 이날 그녀가 선택한 맥시 드레스는 리넨 소재와 잘 어울리는 스트라이프 패턴에 허벅지까지 트임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스타일과 시원함 모두 돋보이는 제품이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원피스라 찾아본 결과, 해당 아이템은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LA브랜드 Reformation(리포메이션)의  pineapple 드레스임을 알 수 있었다. 심지어 그녀가 선보인 이후 바로 매진되었다는 소문이...) 



(메건 마클은 스트라이프 애호가임이 분명하다.) 그녀는 또 다른 스트라이프 민소매 맥시 드레스룩으로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함께 매치한 에스파드류까지 풍성한 맥시 드레스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감각적인 리조트룩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작년 모로코 공식 방문 마지막 날에 그녀는 여성스러운 맥시 드레스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러플 소매가 매력적인 블루 빛 플로랄 시폰 맥시 드레스를 완벽 소화한 것. 여기에 심플한 클러치, 스터드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며 명불허전 스타일 아이콘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피스룩? 워너비 커리어우먼 '아말 클루니'에게 물어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