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마클도 선보인 카멜-브라운 톤온톤 코디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칙칙한 겨울룩 대신 우아함이 깃든 톤온톤 컬러 매치에 도전해보자. 한결 더 밝고 희망찬 2020이 되지 않을까.
톤온톤 tone on tone
=동계 배색
톤온톤 스타일링은 한 가지 색상 안에서 톤을 다르게 조합하는 패션 공식을 말한다. 하나의 컬러로 통일하기 때문에 조화로운 안정감을 주며 길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여기에 그러데이션 기법이 만들어내는 우아한 톤 하모니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원 컬러의 단점을 충분히 해소시켜준다.
Tip: 옷의 소재를 달리하거나 포인트 액세서리를 더해주면 밋밋함의 갈증을 더욱 패셔너블하게 풀 수 있다.
특히 따뜻한 브라운 컬러로 물든 톤온톤 배색 스타일링은 우아함을 대변하는 F/W 대표 코디 지침서로 꼽힌다.
그렇다면 브라운 톤온톤 룩을 가장 잘 소화한 패션 아이콘은 누구일까?
메건 마클
Meghan Markle
최근 왕실과의 독립 선언으로 큰 이슈를 모은 영국 왕세손비 메건 마클. 그녀는 주로 럭셔리와 패스트 패션 브랜드를 믹스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담은 로열 패션을 선보인다.
또 탁월한 컬러 조합 센스까지 겸비한 그녀가 2020 첫 공식석상에서 선보인 톤온톤 새해 패션을 살펴보자. (브라운 톤온톤 윈터룩의 스타일 지침서가 될 수 있다.)
1월 7일(현지 시각), 해리 왕자와 6주간의 캐나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메건 마클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아한 브라운 톤온톤 스타일링을 연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클래식한 카멜 롱 더블 코트 안에 브라운 니트 터틀넥과 은은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다크 브라운 플레어 롱 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한 브라운 톤온톤 룩의 진수를 보여줬다. 여기에 브라운 스웨이드 스틸레토 힐로 발끝까지 톤을 맞추며 에지 있게 마무리했다.
동일한 컬러지만 새틴, 니트, 스웨이드 등으로 소재를 달리 한 점이 신의 한 수였다. 톤과 소재의 변화로 브라운 컬러 매력을 가장 잘 살린 그녀의 영민함에 대중들은 또 한 번 감탄할 수밖에!
코트: 스텔라 맥카트니
터틀넥: H&M
스커트: 마시모 두띠
스틸레토 힐: 지미추
메건 마클 외에도 겨울 스트리트를 장악한 센스 넘치는 카멜 브라운 톤온톤 룩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