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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름 Feb 10. 2023

본디 200% 즐기는 법

Z세대의 컨셉충(충실할 충) 방꾸

무한로딩본디


친구들의 방을 둘러볼 수 있는 아파트

일단 요약!

유행이라면 꼭 체험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으로서 '본디'를 깔아봤다.

본디란? 제페토와 싸이월드를 합친 것 같은 메타버스 세상.

아바타와 방을 맘껏 꾸밀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아직은 초창기라 그런지 모든 아이템이 무료라는 점도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음.


모션도 다양하고 캐릭터 디자인도 굉장히 디테일한 편이다. (결이 살아있는 옷 주름)

가장 중요한 건 메신저 역할도 한다는 것!

우리의 캐릭터를 보며 단톡, 갠톡 모두 가능하다.


연락처를 아는 사람들 내에서 혹은 내가 초대한 사람들 내에서

최대 50명까지만 친구 맺을 수 있다는 점.

조금은 폐쇄적이지만, 플로팅 기능을 통해 이를 보완해냈다.

*플로팅 기능을 통해 아예 모르는 타인을 만날 수도 있다.


---> 하지만 너무나 많은 기능을 넣은 나머지 로딩이...^^ 애플리케이션 자체도 무거운 편이라 아쉽다.



컨셉 방꾸하는 법!

사실 처음엔 진짜 방처럼 꾸며보자 했지만

이러다간 금방 질리겠다 싶어 컨셉을 잡아보았다. 훨씬 재밌다.

본디를 2-300퍼센트 즐기기 위해 컨셉 잡아 방꾸해보시길!


지금부터 집들이 시작합니다.

실제 대화



내방은 놀랍게도

Ditto 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것이다.

교실 컨셉을 잡고, 캐릭터는 추억의 선생님처럼 만들어보았다.

방에 오브젝트를 배치하는 내내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교실을 떠올려보았다.

살짝 누렇게 변한 선풍기 (여름마다 탈탈 소리를 내며 돌아갔다.)

훌렁훌렁 왜인지 해진 커튼, 세월이 보이는 벽 색깔, 기름걸레질하던 마루.

시계 옆에 붙어있는 급훈, 온갖 벽보와 공지들, 누가 키우다 죽인 화분들, 점심시간 후 널브러져 있는 공까지.

리얼리즘을 더해보았다. 9n년생들은 아마 공감할 것이다. (붐업)



액자와 포스터 기능을 활용하자.

개인적인 취향이나 컨셉을 드러내기엔 액자와 포스터가 가장 적합하다.

1) 오브제로 액자와 포스터를 배치한 뒤 완료를 누르고 나온다.

2) 내 방 보기 화면에서 액자나 포스터를 꾸욱 누르면 위 이미지처럼 올리기 버튼이 나올 것이다.

3) 클릭해서 미디어, 파일 접근을 허용해 주고 '로딩'을 기다리면 갤러리가 뜬다!

4) 원하는 사진 쏙쏙 넣어주면 끝! (주로 최애 사진, 영화 포스터 등을 넣는 편이더라.)


나는 교실컨셉답게

급훈을 제작해서 걸고 (NCT DREAM 가사 인용)

전교회장 벽보를 달아줬다. 이 학교는 지금 선거기간이다. 내가 정하면 그렇게 되는 거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식단표도 달아줬다.


이외에도

담임쌤이 시현하다 찍은 컨셉으로 사진도 걸어보았다.

Z세대라면 이 정도는 해줘야...

멋지죠?


메모와 채팅으로 소통하자.

재밌는 기능 하나 더!

친구네 방에 메모지를 달 수 있다는 점.

익명, 실명 모두 가능하니, 재밌는 소통을 시도해 보자.

마치 싸이월드 방명록처럼 메모지를 내 방에 남겨둘 수 있고 내 맘대로 배치도 가능하다.

스스로 메모를 남길 수도 있으니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다만 방문자 기록+다녀간 시간이 남기 때문에 익명이어도 들킬 수 있다.

장난도 선을 지키며 해야 한다는 점 유념하기.


참고로 들켜버렸다.

심야괴담회 즐겨보는 친구를 위해 준비한 메모인데

방문자 기록으로 단번에 들통났다.


맘껏 퍼가세요 (?)

+ 나만의 배경 만들기

끝으로 본디에는 나만의 배경을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힙한 디자인이 많으니 원하는 대로 아바타를 꾸미고 배경화면도 만들어보기.

아바타를 아예 최애처럼 꾸미기도 하던데, 일코용 배경화면 만들기에 적합하겠다.




다음 컨셉 뭐 할지 벌써 고민&기대된다.

다들 즐겨본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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