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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마저 컨트롤하려고 하는 이 접근법

침착맨이 분석한 생태계 파괴종 오타니 영상에서

by 영감핀 pin insight

오랜만에 침착맨 영상을 보다가 오타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오타니가 만든 만다라트 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길래, 이미 아는 이야기를 하는 줄 알고 실망했으나 침착맨은 꽤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운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굉장히 발칙한 접근을 했어요.
생선구이에서 오타니로 가는 침착맨
6a7007966f2831a35788853c5e1df90064e27a10.jpeg 오타니가 8구단 드래프트 1순위가 되기 위해 계획한 만다라트 표


실제로 표를 보면 오타니는 운을 위해 쓰레기 줍기, 청소하기, 심판분을 대하는 태도, 책 읽기, 응원받는 사람이 되자, 플러스 사고, 물건을 소중히 쓰자, 인사하기 이 8가지를 실천하기로 계획했다. 침착맨이 설명한 것처럼 평상시에 심판에게 잘하면 운 좋게도 심판이 좋은 판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짜로 내가 하기에 따라 운을 부를 수 있는 것이다!


퇴사하게 됐을 때 전 동료가 본인이 다니는 회사에 합류 권유를 해주는 것, 임원이었던 분이 개인사업을 시작하며 일을 맡기는 것도 운이다.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면 어떻게든 하게 되는데 이것도 운이다. 솔로가 되었을 때 친구가 새로운 연인을 소개해주는 것도 운이고, 갑자기 필요한 물건이 생겼는데 마침 그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떠오르는 것도 운이다. 이런 운은 내가 평소에 직장 동료들과 잘 지내고,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며, 물건을 아끼며 정리정돈을 해야 얻을 수 있다.


써놓고 보니 운은 큰 성공을 가져다 주기보다 위기에 빠졌을 때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보인다. 진짜 나를 응원하는 사람은 내가 잘 됐을 때 옆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잘 안 됐을 때 도와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위기일 때 좋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으니 운을 더 키워봐야겠다. 운을 키우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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