张恨水 | 장한수
乌二小姐笑道:“就是这样,二人也总算彼此认识,无须介绍了。”燕西将她两人让在一张沙发椅上坐了,自己对面相陪,眼睛却不由得对乌二小姐射了两眼。心里说:你何必带一为生客来?乌二小姐也会其意,眼皮一撩,不免露着微笑。燕西因为邱惜珍是生朋友,自然要先敷衍她。
우씨네 둘째 아가씨는 이를 듣고
"그렇구나. 그럼 더 소개할 필요는 없겠네."
옌시는 둘을 소파에 안내하고 자기는 맞은 켠에 앉아 우씨에게 눈길을 주며 속으로 "왜 낯선 사람을 데리고 오고 그래."라며 눈치를 줬다. 우씨는 그 눈빛을 알아차리고 눈썹을 올리며 슬쩍 미소를 지었다. 옌시는 치우시전과 아직 서먹한 단계라 예의를 차리며 더 케어하기 시작했다.
便说道:“密斯邱,近来到府上去过吗?”惜珍道:“常去的。那个新娘子,是我的老同学,我们感情很好的。”燕西道:“是,他们新夫妇刚由南边度蜜月回来哩,听说又要到日本去了。”说着,笑了一笑,然后说道:“这种风俗,中国学样的,也慢慢地多了。”
"미스 치우, 요 근래 바이씨 가문에는 가셨나요?"
"네. 자주 가죠. 신부가 저의 옛 친구인데 꽤 친하거든요."
"신랑신부가 남쪽 나라에서 허니문 보내고 돌아왔다고 하더라구요. 듣자하니 또 일본을 갔다던데요?"
옌시는 다시 웃으며 자기 말을 이었다.
"이런 트랜드를 따라하는게 중국도 점점 많아지고 있네요."
惜珍没甚可说,只微微一笑。乌二小姐是个知趣的人,觉得燕西的话,邱惜珍有些难于接着说,便道:“你猜我们做什么来了?”燕西想:你知我知,还要猜什么呢?答道:“我是个笨人,哪里猜得着你们聪明人的心窍?”乌二小姐道:“听说七爷的杂志很多,我们要来借着看呢。”
치우시전은 이어갈 말이 없어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우씨는 눈치가 빨라 이내 다른 화제를 꺼냈다.
"우리 여기 뭐하러 왔게?"
옌시는 이말을 듣고 속으로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일을 왜 또 맞춰보라고 하는거야?"라며 입밖으로
"머리 나쁜 내가 너의 그 총명한 뇌에 뭐가 들어있는지 어떻게 알겠어."
"너한테 잡지가 많다고 들어서 빌리러 온거야."
燕西道:“有有有!”顺手将身后一架穿衣镜的镜框子一摸,现出一扇门。门里是一间书房。屋的四周,全是书橱书架。燕西站起来用手向里一指,说道“请到这里面去看。靠东边一带,三方书架,全是杂志。要什么,请二位随便拿。”
"아. 그럼그럼! 있지!"
말하며 옌시는 뒷쪽에 있는 거울틀을 만졌고 그 가운데 문 하나가 보였다. 문 안쪽은 서재였다. 서재의 사면은 모두 책꽂이로 되었고 옌시는 곧바로 일어나 손으로 가리키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안쪽으로 들어오시죠. 동쪽 3면 책꽂이에 들어있는 건 모두 잡지니까, 얼마든지."
乌二小姐和邱惜珍走到里面去,见里面除了一案一椅一榻之外,便全是书。看那些书,一大部分是中外小说,其次是中外杂志,也略微有些传奇和词章书。大概这个屋子,是燕西专为消遣而设的,并不是像旁人的书房,是用功之地。
우씨와 치우시전은 안쪽으로 들어가 살폈다. 그 곳에는 트레이 하나, 체어 하나, 간이식 침대 빼고는 모두 책으로 둘러쌓였다. 대부분 중외 소설이었고 그 다음은 중외 잡지었다. 간간히 자서전이나 시 같은 책들도 있었다. 이 공간은 다른이들의 서재처럼 공부하는 공간이 아닌 단순 여유시간을 보내려고 만든 것으로 밖에 안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