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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빽언니 Apr 15. 2024

상처 없는 계절

신유진


“꿈에서 걸어 나와 그 바깥을 사는 내게 중요한 것은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법이 아니라, 간절히 원하지는 않았지만 내 앞에 나타난 이 현실을 유쾌하게 끌어안는 법이다. 현실에 꿈이라는 환상 한 방울을 섞는 법 말이다. (…) 여름밤에 읽은 그 희곡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인생에서 정말 심각한 건 생활비를 버는 것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거예요"라는 대사였다. 이제 내게는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은 없지만, 생활비를 벌고 이웃을 사랑하면서 성실하게 가꿔나가고 싶은 현실이 있다.”


신유진 <상처 없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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