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나보다…
아직 해가 뜨거운데,
아침저녁으로는 꽤 선선하다.
바람에 실려오는 풀냄새도 달라졌다.
길고 긴 여름이 간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
여름과 가을 사이, 그리고 이제 새 계절이 오고 있다.
달라진 풀냄새와 달라질 풍경에 집중하고,
사소한 것들에서 맘껏 행복하자.
걷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다는 게 매우 설레고 행복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중대한 기록을 달성했다.
매일 걷기 100일 차.
이제 나도 <걷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걷기>를 좋아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새 계절에도 열심히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