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서의 연재는 이 글로 마무리합니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책 [엄마가 바다라면 파도는 딸이겠지]로 남겨두었습니다.
지금까지 브런치에는 책의 일부만 공개해 왔습니다. 유년의 장면 하나, 감정의 결 몇 조각만 꺼내놓고
이야기의 대부분은 종이 위에 남겨두었습니다. 관계의 흐름, 건너온 시간, 말로 다 적지 못한 마음들은
한 권의 책 안에서 이어집니다.
[책 소개]
고마우면서도 원망하고,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관계를 아시나요. 가족이라는 인연으로 만나 서로 상처받고, 화해하고, 또 치유받고 회복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책은 엄마와 딸의 관계, 그리고 고향의 바다를 통해 닮음과 이해를 이야기하는 에세이입니다. 유년의 바다와 그 풍경 속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청소년기 갈등을 지나 서른의 이해에 닿기까지 이어집니다. 책에는 어린 시절 엄마가 써준 편지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그 편지들을 다시 읽으며 관계 회복과 사랑을 되새기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관계의 결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 엄마와의 관계를 오랜 시간 품어온 사람, 사랑의 모양을 나중에 알게 된 사람들께 추천합니다.
[책 속으로]
엄마와 딸은 바다와 파도를 닮았다. 엄마가 바 다라면, 딸은 파도다. 딸은 세상으로 흘러 나아가고, 때론 부서지고, 융기하고 침강하며 자신의 길을 간다. 그러나 그 모든 움직임의 근원에는 바다가 있다. 딸의 움직 임은 언제나 엄마의 존재를 닮는다. 엄마의 품에 서 배운 것들은 파도의 물결처럼 딸에게 흐르고, 또 딸의 몸과 마음을 따라 움직인다. -p16
엄마아빠의 딸로 찾아와 고마웠다. 자라면서 우 리에게 많은 기쁨과 행복을 주었으니 이제 행복하고 재미있게 잘 살길 바란다. 언제나 우리 딸을 지켜주는 엄마이고 싶네. 사랑해, 엄마가. -p125
엄마와 딸의 인연이란 탯줄로 시작되어 서로의 생명을 나눠 가진, 생사의 경쟁자였던 태생적 한 계를 지녔다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다. 딸은 엄마를 먹고 자라야 했으니까. 엄마의 시공간을 빨아들이면서. 엄마는 모든 것을 주면서도 때론 기생하는 작은 것이 위협적이었을 것이란 것을 알게 된 건 나중의 일이었다. -p134
[서지 정보]
제목: 엄마가 바다라면 파도는 딸이겠지
저자: 오 월
장르: 에세이
분량: 154p
판형: 110 mm * 170 mm
이 글들이 마음에 남았다면, 책 속에는 더 많은 시간과 장면, 그리고 끝까지 다 적어 내려간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구매링크: 엄마가 바다라면 파도는 딸이겠지_인디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