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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yam Oct 19. 2020

마당에 앉아 함께 영화 볼까요?

수눌당 마당 극장 개봉 박두!

수눌당 마당극장 coming soon~!


수눌당에 가을이 깊어갑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 금새 싸늘해 지는 것이 따뜻한 가 좋아집니다.

문화도시제주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지역거점공간.

수눌당이란  이름으로 화북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은지 벌써 7개월.

대문을 지나  이문간을 향해 걸어갈 때 이문간 너머로 보이는 안마당의 풍경은 마치 동화책의 아름다운 그림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설레임을 갖게 합니다.


처음 이곳에 방문했을 때의 감동을 기억합니다.

이곳에서는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좋겠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아담한 전통 기와집. 빌레위에 자리잡아 제주의 자연이 그대로 느껴지는 뒤뜰과 집을 둘러싼 사방의 정원.

안주인이신 노유경선생님의 애정과 노력으로 가옥은 이미 그 자체로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


'마당에서 요가나 명상을 한다면 정말 끝내줄거야, 밤에는 옛날 테레비가 귀했던 시절 테레비가 있는 집에 모여  앉아 함께 시청을 했던 것처럼 마당에서 함께 영화를 보면 좋겠다.'그런 생각들로 즐거웠습니다.

7월 말에 시범 삼아 영화 상영도 직접 해봤습니다.

밖거리 입구에 스크린을 달고 빔을 쏘아 영화를 보는데 많이 좋았습니다.

좋은건 함께하고 싶습니다. 아니, 함께하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잔디 마당에 돗자리를 깔고 차가우면 요가매트는 많으니 더 깔아드릴께요. 가벼운 담요를 가져와서 포근하게 두르고 간식도 먹고 영화도 보고.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렙니다.


10월 24일 '쎄씨봉' 10월 31일 '겨울왕국2' 11월 14일 '부산행'을 상영할까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1편씩 더 볼까 생각중입니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2020, 우리를 위한 즐거운 꺼리.

가까이 계시는 분들 밤마실 나오세요~저녁 6시입니다! ^^

작은 파티를 준비할께요~^^

수눌당라이프5. 마당극장

수눌당마당극장 신청서 링크입니다.

https://bit.ly/310J6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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