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 근황
1.
21년 2월 1일에 입사해 여태 다녔던 회사를 퇴사하고, 이직하게 되었다.
이직은 처음이라, 뭘 기대하고 뭘 두려워해야 할지 감이 안 오지만 어쨌든 떨린다.
2.
일이 많을 것은 자명한데도
별 생각이 안 든다.
난 그냥 부딪혀봐야 아는 사람이니까.
어찌 됐든 열심히 하면 된다.
대충 중간은 할 테니까.
3.
작별인사는 항상 힘들고, 난 작별인사에 젬병이라는 것을 또 한 번 깨달았다.
왜 아무도 안 우는데 나만 우는 건지?
퇴사하는 사람만 울면서 인사를 다니는 희한한 상황
4.
커리어가 좀 더 넓어져서
앞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다. 내 마음에 달려있다.
초심을 잃지 말자.
5.
인복이 있어서
이번에도 정말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다.
퇴사 선물도 받고, 안타까워해주는 많은 눈들과 마주하면서 다시 한번 나는 참 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더 잘하면서 살자.
6.
새롭게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