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Pain)이란 현재 느껴지는 불쾌하고 불편한 상태로 표현되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누구나 느낄 수 있으며 그 원인은 정말 다양하다. 예를 들면 몸에 열이 나면 전신이 아프다. 두통이 나면 머리가, 치통이 있다면 이가 아프게 된다. 또한 외적으로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는다면 해당 부위에 멍이 들거나 상처가 나는 등의 아픔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의 발생 후 원인을 찾아서 그에 맞는 해결법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제거한다면 점차 불편함은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원인이 불분명한 종류도 많기 때문에 명확한 해결법을 찾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이러한 통증 중에서 오늘은 근골격계 쪽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만성적인 통증의 원인 근골격계질환
근골격계질환의 대표적인 목, 어깨, 허리, 고관절과 같은 곳들의 만성적인 통증은 그 원인을 찾더라도 깨끗하게 해결하기가 어렵다. 불가피한 신체의 노화와 여러 가지 개인적인 생활패턴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질적인 불편함을 안고 살아간다. 특히나 좌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목 통증, 허리통증은 그냥 참고 살아가는 거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프면 정형외과에 가서 전문의에게 상담 후 다양한 방법의 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아픔은 직접적으로 남과 공유할 수 없기에 정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어떻게 하면 상황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까?
아픈 정도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냥 가끔 불편한 정도에요", "꽤 아파요", "참을만해요", "너무 아파서 못 살겠어요."
이러한 상황은 분명히 불편한 상황이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아픈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단순히 개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상황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표현들을 객관화하여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약속된 절차가 필요한데, 이는 아래 2가지 평가법으로 나눌 수 있다.
◇ 수치평가척도(NRS : Numeral Rating Scale)
1~10까지 숫자를 기준으로 해서 현재 느끼는 정도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가장 단순하고 명확한 방법이다. 10이 참을 수 없는 최고의 극심한 통증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여 수치로 표현한다. 이후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들을 적용 후 재평가 시에 그 수치가 전후로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확인하여 통증의 경감을 판단할 수 있다.
Ex : 허리가 삐끗하고 다음 날 구부리기 힘든(6~7 정도) 심한 통증이었는데, 소염제 복용 및 보존적관리(침상안정)를 한지 1주일 후 2~3 정도로 감소
◇ 시각평가척도(VAS : Visual Analog Scale)
최대 100mm(10cm)의 시각평가가로자를 이용하여 직접 불편한 위치를 표시하게 하는 방법으로, NRS와는 다르게 직접 보고 체크하는 시각적인 방법이다. NRS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간단하게 말로만 수치화해서 떨어지는 장점이 있지만, VAS는 전후비교를 통해 그 길이의 변화를 보는 것이다. 특히 100mm의 범위 중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명확히 가리켜서 비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수의 기준으로 전후비교보다는 1인 각 개인별의 전후비교에 탁월
위의 2가지 평가는 그 기준이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느끼는 것이 아니기에 수치가 같더라도 무조건 객관화되었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다수에게 통계를 내는 것보다는 개개인의 전후 비교에 그 의미가 더 크다. 개인이 느끼는 기준은 스스로가 주관적으로 정하더라도 같은 상황으로 전후 비교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통증을 줄여주는 의학적인 치료와 적절한 운동습관을 병행
병원이나 전문운동센터 같은 곳에서는 이러한 수치적인 전후 상태를 기록화하여 신체회복의 척도로 삼는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의학적인 치료(약물치료, 수술적치료 등)와 함께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나 좌식생활과 스마트폰의 사용과 같은 자세를 장시간하면 척주에 무리를 주어 만성적인 불편함을 야기시킬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 적절한 생활리듬으로 통증 수치를 항상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