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의 의뢰인의 삶을 분석하여 일본 변호사가 쓴 '운을 읽는 변호사' 제목의 책이 눈길을 끌었다.
니시니 카 쓰토무 변호사가 50년 동안의 변호사를 경험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의 삶을 분석하여
내놓은 책, ‘운을 읽는 변호사’이다.
보편적으로 우리가 선행, 좋은일, 경청 등의 일상의 일들이 운을 만들어 준다는 내용을 변호사의 사례를 들어서 쓴 책이다. 머리 싸매고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다.
재미있던 사례는 소매치기와의 인연이 소매치기만 모이게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작가가 신출내기 변호사 시절에 작가는 부동산 중개인을 하는 사람을 알게 되었는데 그가 일거리로 소개해 준 것이 소매치기의 변호였다고 한다. 변호사로 상대방이 범죄의 가해자이건 불쌍한 피해자이건 똑같이 의뢰자의 대리인으로 변호해야 하는 변호사 직업으로 의뢰인이 소매치기라도 마다하지 않고 변호를 해주었다고 한다.
착수금을 받고 소매치기 변화를 해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게 하는데 성공해 보수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후에 작가에게 계속 들어온 일이 전부 소매치기 변호뿐이 없다고 한다.
알고 보니 처음 일거리를 준 부동산 중개인이 사칭한 소매치기 우두머리였다고 한다.
작가는 만약 소매치기 전문 변호사가 된다고 해도 불행한 인생을 보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소매치기라는 특정 사건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그 후로 소매치기 사건 의뢰를 거절했다고 한다.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작가가 단 한 남자 부동산 중개인을 사칭한 소매치기 두목을 알게 된 일 때문인데 사람을 사귄다는 것은 참으로 신기하고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은 사실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운을 읽는 변호사저자니시나카 쓰토무출판알투스발매2023.08.07.
니시나카 쓰토무 변호사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곁에 누가 있는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습니다.
친구는 또 하나의 인생이라는 말이 있다. 친구란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존재이며, 자신의 결점도 보여주고 친구의 약점도 껴안아 줄 때 진정한 관계가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의 폭이 좁아진다.
외톨이 현자보다 어울리는 바보가 낫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에게 유익하고 정서적 안정을 주지 못하하는 친구는 가지고 싶지는 않다.
함석헌 선생의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시에 나오는 친구를 나는 가졌는가 자문해 본다.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런 사람,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알려줄 친구,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런 친구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나는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인정하며 따끔한 충고도 나에게 해줄 수 있으며,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만으로도 족하다. 이런 친구 가지는 것 쉽지 않다. 내가 먼저 그런 친구가 되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