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평 라이프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시대, 왜 꼭 도심에서 살아야 하나에서 시작된 고민과 실천. 꼭 서울 중심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비록 완전한 편리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행복 하나만큼은 자신할 수 있는 곳. 어쩌면 편리하지 못하단 생각도 나의 소비 중심주의 욕망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얼마든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2022년에 떠오르는 키워드로 러스틱 라이프가 있다고 한다. 시골스러움을 지향하는 것을 뜻하는데 기존의 촌스럽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정답고 소박한 경험을 누리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떠올려보면 된다. 각자도생 시대라고 도시의 아파트 주민들은 이웃의 얼굴도 모르며 사는데, 드라마 속 인물들은 따스한 동네 주민의 정을 보여주며 주말 힐링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내가 이 브런치를 쓴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수도권인 가평에서도 얼마든지 평온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싶었다. 비록 아직 끈끈한 이웃은 만나지 못해 주로 혼자거나 가족과 함께한 일상을 기록했지만, 나비효과처럼 점차 주변 사람들과의 시간을 늘리고 연대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길 소망해본다.
모두가 꼭대기에 오르려고 기어오르기보다 날아올라야 한다는 동화 <꽃들에게 희망을>을 기억하며, 그렇게 아름답고도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음을 자축하며 서문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