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디오클립
아날로그의 산물인 종이책도 좋지만 요즘의 독자들은 점점 더 다양한 미디어 생태계에 빠져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러한 독자 중 한 명인 데요.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오디오 클립 채널 세 군데를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세 채널의 공통점은 모두 다 문학을 주제로 한다는 점입니다. 요즘 점점 문학보다는 실용 과학 기술이나 재테크와 관련된 경제 관련 채널이 인기라고는 하지만, 심장을 요동치게 하고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것에는 문학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월간 정여울: 당신의 감성을 깨우는 글쓰기 프로젝트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621
채널 정보에는 ‘작가 정여울에 대한 모든 것,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모든 것’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여울 작가는 문학, 심리학, 예술에 조예가 싶으신데요. 매 클립에서 정여울 작가 본인의 저서뿐만 아니라 세계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학들을 심리학, 신화, 예술 등과 결합하여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시며 독자들을 문학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월간 정여울> 오디오클립을 듣고 있으면 작가님의 조곤조곤한 목소리와 함께 지적 유희의 즐거움을 깨달으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김태리의 리커버북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4599
네. 바로. 배우 김태리 씨가 긴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세계 고전 문학을 직접 소개해주고 계세요. 이야기를 간추려서 여러 효과음과 함께 낭독을 해주셔서 실제로 그 시대 그 장소 안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답니다. 조지오웰의 <1984>, 알베르카뮈의 <이방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등 세계 유명 작가들의 명작을 오디오클립을 통해서 짧은 시간 안에 파악하고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발판으로 직접 고전을 찾아 읽어보면 더욱 좋겠죠?
세 번째: 정여울의 미드나잇 북클럽: 작가의 목소리로 들려드리는 편안한 책 읽기의 시간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4325
세 번째 추천 채널 역시 정여울 작가의 채널입니다. 제가 사실 정여울 작가님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미드나잇 북클럽의 부제는 ‘작가의 목소리로 들려드리는 편안한 책 읽기의 시간’입니다. 이 채널에서 추천해 주는 여러 문학들을 프로이트, 아들러, 융, 빅터 프랭클 등 여러 대가들의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하여 들려줍니다. 사실, <월간 정여울>의 채널과의 차이점은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정여울 작가님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두 채널 모두 구독버튼을 누르고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듣고 싶으실 겁니다! 매우 추천합니다.
요즘에는 종이책, 오디오북, 유튜브 영상 등 정말 정보를 접하는 매체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가끔 활자를 읽는 것이 너무 피곤하고 영상을 볼 기운마저 없을 때, 가만히 누워서 귀로만 들어도 우리의 지성,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채널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데요. 게다가 무료라고 하니 더더욱 귀가 솔깃하지 않나요! 위의 채널들과 함께 여러분의 마음의 양식, 지혜의 양식을 쌓는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