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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솜씨 Oct 07. 2020

텃밭에 다녀온 날의 드로잉북

슬렁슬렁 힘은 빠지고 하늘하늘 자연스러워

연필과 붓으로 드로잉북에 옮겨놓은 텃밭의 풍경을 보니

도구를 쥔 손과 어깨의 힘은 쑤욱 빠지고 하늘하늘한 선과 색만 남아있네.

슬렁슬렁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릴 수 있어 다행이다.

가을볕처럼 눈부시게 빛나고 따스하게 영롱한. 텃밭의 색으로 가득 찬 눈과 그림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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