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6일
2023년 7월 FOMC에서 5.5%까지 미국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식, 채권, 달러, 가상화폐 등 자산시장은 긴축 사이클을 끝내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예측이 하루하루 달라지면서 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뉴스에는 금리 인하가 호재인 것으로 이야기하는데요. 그렇다면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하면 정말 자산시장에 좋은 일인지 확인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2007년 9월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 6월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 후 1년 3개월만의 금리 인하였습니다. 2007년 9월 금리 인하 전부터 뉴스 흐름을 따라가보려 합니다.
2007년 7월부터 흐름을 찾아보겠습니다. 아래 차트를 같이 보면서 뉴스 흐름과 비교해봅시다.
7월 첫째 주
7월 2일 월요일
2007년 6월 ISM 제조업지수는 56.0으로 예상치 55.0을 상회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입니다. 반면 ISM Price paid 지수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예측에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시장 부실 문제가 언급됐습니다.
국제유가는 71.09달러로 41센트 상승했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달러화는 유로존과 미국간 금리 차이 축소 전망과 위험자산 위축 분위기로 캐리트레이드 청산 매물이 나와 큰폭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영국과 유로존, 일본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여 금리 인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달러화가 금리 차이에 따른 강세지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낸 데다 금이 테러 발생에 따른 안전투자대상으로 부각돼 상승했습니다.
구리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파운드당 7.65센트(2.2%) 올라선 3.52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7월 3일 화요일
5월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5% 하락했고, 전년 대비 13.3% 급감했습니다. 주택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5년에 비해 21%나 낮아졌습니다.
5월 미국 공장재수주가 0.5% 하락해 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예상치는 1.2% 감소였습니다.
전일에 이어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의미 있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월가에서는 부진한 거래량에 주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32센트 상승한 71.4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 정유사들이 정점에 도달한 드라이빙 시즌의 가솔린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 가격은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소폭 하락함에 따라 하락했습니다.
구리가격은 전장보다 파운드당 1.8센트 오른 3.54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7월 4일 수요일
독립기념일 휴장
7월 5일 목요일
ADP 전미고용보고서는 6월 민간부문 고용창출이 15만명을 기록해 7개월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ISM 서비스업지수는 60.7로 예상치 58.2를 상회했습니다.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연 5.75%로 25bp 인상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4.00%로 동결했으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경제지표의 호조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져 국채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주식시장은 기업 인수합병(M&A) 등 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겹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으로 원유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미국 정유사들의 정유 공장 가동 중단 등을 이유로 상승했습니다.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 하락했습니다.
구리가격은 전장보다 파운드당 4.85센트(1.4%) 상승한 3.5935달러에 마쳤습니다.
7월 6일 금요일
미 노동부는 6월 신규 고용자 수가 13만 2천명, 실업률은 4.5%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예상치 13만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또 임금 상승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미국 기준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겼습니다.
지수는 금리 인상 우려로 약세를 보이다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상승 반전했습니다.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5.19%로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정정불안의 영향이 이어지며 상승해 72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달러화는 미 고용지표 호조에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지만 유조존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유로화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 상승했습니다.
구리가격은 전장보다 파운드당 0.1센트 오른 3.5945달러에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