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번은 꼭 크게 웃어줘

by 재민

오늘도 마음에 비가 내렸니? 있잖아, 우울하고 지치고 힘든 건 그저 지나가는 기분일 뿐이야. 그런 기분들이 너를 정의하지 않고, 너의 상황을 대변하지 않아. 그저 그런 것들은 마음속에 잠시 스쳐가는 소나기 같은 것들이야. 그럴 때는 마음에 노오란 우산의 씌워주자. 네 마음이 비에 젖지 않도록 말이야. 필요하면 내 우산을 빌려줄게. 우리 같이 우산을 쓰자. 한쪽 어깨가 조금 젖어도 괜찮으니까 같이 우산을 쓰고 나란히 걷자.


우울한 소나기가 지나고 나면 반짝이는 햇빛이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일 거야. 축축하게 젖은 어깨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삭하게 마를 거야. 그때는 우산을 접고 언제 그랬냐는 듯 햇볕으로 나가자. 햇빛을 만끽하자. 그러면 기분이 좋아서 크게 웃을 수 있을 거야. 어쩌면 너무 좋아서 소리를 내며 웃을 수도 있어.


만약 한 여름의 우기처럼 소나기가 매일 내린다면, 소나기가 지나간 후에는 꼭 햇빛을 맞으며 웃어줘. 기분이 축축 처졌던 만큼 활짝 웃어보자. 매일 하루에 한 번은 꼭 크게 웃어보자.


우리가 항상 웃고 행복만 가득하게 사는 게 아니듯이 가끔은 쳐지는 기분과 축축함은 모두 지나가는 것들이란 걸 기억하자. 인생은 웃기도 했다, 울기도 했다, 화가 났다, 기뻤다 하는 다채로운 무지개니까. 나쁜 것도 좋은 것도 하늘의 구름이 지나가듯, 소나기가 그치듯, 햇빛이 구름 사이를 비집고 나오듯 다 지나가는 거니까. 오늘 한번 크게 웃지 않았다면 잊지 말고 꼭 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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