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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도 레퍼런스 체크를 하나요?

[스플X스펙터]

스타트업도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를 하나요?


요즘 많은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규모가 작고 생존이 중요한 스타트업은 사람이 곧 자산이죠. 그래서 한 명이라도 컬쳐핏과 직무에 맞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어요. 평판조회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렵게 느껴 지실 거예요. 특히 인사담당자나 대표가 직접 평판조회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는 더 그렇죠.


그래서 오늘은 직접 스타트업이 어떻게 평판조회를 활용하는지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인 대기업 사원 장그래가 스타트업인 스펙터에 지원했다고 가정해 봤어요. 과연 평판조회에서 말하는 장그래는 어떤 사람일까요? 그리고 장그래는 스타트업에 어울리는 인물일까요?





| 평판조회는 몇 명에게 하는 게 좋을까?



장그래는 스펙터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를 이용하여 추천인들의 평판을 확보했습니다. 총 5명으로부터 평판을 받았는데요, 2명은 인사권자(대표, 임원, 인사팀장), 나머지 3명은 동료 평판(팀원, 선임, 다른 팀 직원 등)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5명으로부터 다양한 평판을 받았다는 점에서 스펙터는 장그래에게 굉장히 좋은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장그래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업무 관계가 굉장히 좋았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걸로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겠죠. 장그래의 성향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장그래'의 성향 키워드를 알아보자


스펙터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에서 제공하는 성향 키워드를 보니 장그래의 평소 성향과 업무 성향,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수많은 키워드 중에 스펙터는 이런 키워드에 주목했어요.



평소 성향 : 악법도 법이냐


평소 성향은 말 그대로 지원자의 평소 성격이나 태도를 말해요. 여기서 ‘악법도 법이냐'라는 키워드가 공통적인 장그래의 성향으로 나타났어요. ‘악법도 법이냐'라는 키워드는 기존 질서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어요. 사회의 문제를 찾아 빠르게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에 비교적 잘 맞는 성향으로 볼 수 있죠. 하지만 이러한 성향이 너무 강하면 조직 내 질서를 무시할 수 있고, 고집이 강할 수 있어서 다른 성향 키워드도 신중히 평가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 불만을 참는 편

장그래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공통으로 ‘불만을 참는 편'이라는 키워드가 나타났어요. 불만이 있어도 당장 팀원이나 리더에게 말하지 않고 속으로 삭이는 성향이죠.


스펙터에서는 ‘불만을 참는 편'이라는 성향이 스타트업에 맞는지 애매하다고 평가했어요. 스타트업은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소 직설적인 소통 문화를 장려하고 있거든요. 불만을 참는 성향을 가진 직원이 있으면 팀의 문제 해결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불만이 생길 때마다 표출하면 팀 분위기가 굉장히 난감해질 수 있어요. 불만을 무조건 참는 것도 좋지 않지만 어느 정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한 후에 이야기하는 것이 좋아요.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상황 : Generalist


장그래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상황에 관한 키워드로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나왔어요. 제너럴리스트는 특정 직무에 대한 전문성보다는 여러 분야의 업무 흐름을 보는데 더 탁월한 사람을 뜻합니다. 반대로 스페셜리스트 특정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말합니다.



장그래가 현재 제너럴리스트 성향을 갖고 있다면, 프로젝트 매니저나 초기 스타트업처럼 제너럴리스트 성향이 꼭 필요한 곳에 들어가면 큰 성과를 낼 수 있겠죠. 여기까지 장그래의 성향 키워드를 검토했습니다. 그렇다면 스펙터는 장그래가 스펙터 마케터에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까요?




| 대기업 사원 출신 '장그래'는 스타트업에 맞는 사람일까?



안타깝지만 스펙터에서는 장그래가 스펙터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인재라고 평가했어요. 스펙터는 현재 창업한 지 2년이 지났고 고객사와 신뢰를 쌓으면서 규모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지금은 채용 퀄리티와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제너럴리스트보다는 스페셜리스트가 필요한 상황이죠.



장그래는 제너럴리스트 성향이 강한 지원자여서, 현재 스펙터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부합하지 않는 지원자로 판단했습니다. ‘완성도가 중요'나 ‘Follower’ 등 다른 키워드들을 참고한 결과, 스타트업보다는 대기업에 잘 맞는 인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이번 평판조회는 최종 면접 전에 지원자의 성향을 참고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어서 장그래가 본인만의 전문성을 성장시킬 계획과 비전을 제시한다면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겠죠.



지금까지 스타트업이 어떻게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를 활용하면 좋은지, 스펙터가 직접 장그래의 평판조회 보고서를 예시로 보여드렸습니다.



평판조회로 지원자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니 지원자를 이해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지 않으신가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만으로는 지원자의 업무 태도와 성향,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100% 파악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평판조회 데이터를 미리 확보하면 면접의 질이 높아지고 더 나아서 채용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을 단편적으로 판단하는 건 평가자의 오만입니다. 하지만 우리 팀, 조직, 기업 문화에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30분간의 짧은 인터뷰로 지원자를 판단하기 보다 구체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진면목을 알아보고 정말 조직과 잘 맞는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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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


여러분 드라마 '미생' 보셨나요? 그동안 평판조회에 대한 글을 여러번 전해드렸는데 드라마 속 '장그래'라는 인물을 예시로 실제 평판조회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해보니 흥미롭습니다. 보통 대면 면접을 보게 되면 1시간 전후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요. 1시간 동안 기업과 지원자가 서로 잘 맞는지, 지원자가 가진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은 입체적이고 다양한 성향을 가졌기 때문에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답변의 방향이 많이 달라지기도 하거든요. 이런 점에 있어서 평판조회로 사전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기업과 지원자가 서로를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너럴리스트'를 바라보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관점이 다른 것처럼 기업과 지원자가 서로를 다양한 시선으로 알아가는 것, 채용 과정에 꼭 필요한 절차가 아닐까요?


스파크플러스와 스펙터가 전해드리는 평판조회의 모든 것,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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