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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CDS를 양성해야 하는 이유

[스플X코드스테이츠]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데이터 전문가나 전담 부서에 한정하지 않고 마케터, 개발자, HR 담당자도 본인의 업무와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Citizen Data Scientist, CDS)’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국내에서는 신용보증기금SK하이닉스를 포함한 많은 기업에서 CDS를 양성한다고 밝혔는데요.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무엇인지, 왜 기업들이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에 집중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앞서가는 기업들이 주목하는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CDS)


먼저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Citizen Data Scientist) 뜻, 정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DS, 무슨 뜻일까?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데이터 전문가, 통계 및 컴퓨터 공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비즈니스 현장에서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직역해서 ‘시민 데이터 과학자’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여기서 시티즌(Citizen)은 전문가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일반인’ 정도의 의미입니다.


비즈니스 전문성 + 데이터 역량

In 2016, Gartner theorized the Citizen Data Scientist concept and defined it as a business user capable of combining his or her expertise with the principles of Data Science, without a deep knowledge in mathematics or statistics.
출처 : Gartner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글로벌 IT 컨설팅 그룹 가트너(Gartner)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입니다. 2016년 가트너는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개념을 수학이나 통계에 대한 깊은 지식 없이도 자신의 전문 지식을 데이터 사이언스 개념과 연결 지어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로 정의했는데요.



요약하면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현업에서 익힌 도메인 지식과 본인의 직무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본인의 업무와 관련된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등 비즈니스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획자, 인사담당자, 엔지니어, 마케터라면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고 할 수 있겠죠.





기업 실무형 데이터 분석가, CDS가 필요한 이유


비즈니스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NewVantage Partners에서 2022년 주요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기업의 97%가 데이터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직 내 데이터 책임자를 두고 있다고 답한 기업 또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이상 증가했을 만큼 데이터에 적극 투자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역량 있는 데이터 전문가를 확보하기는 어렵습니다. 채용에 성공한다고 해도 소수의 데이터 전문가가 기업 내 모든 부서의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것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요. 이와 같은 비즈니스와 기술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사내 데이터 분석가를 양성하는 것인데요. 이미 도메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내부 마케팅, 세일즈, HR, 엔지니어 담당자를 데이터 전문가로 교육하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경험,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여 주도적으로 활용할 때 높은 시너지가 나는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입니다. 실제로 가트너 또한 조직에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보다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훨씬 더 우수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만들고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까?


그렇다면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할까요? 딱 떨어지는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래 3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높은 DT 인식

먼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며 비즈니스 환경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 것은 필연적이며 개인 차원에서 리스킬링, 업스킬링을 통해 이 흐름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사내 구성원이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참여할 의지가 높을 때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 통계 및 분석 도구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통계, 프로그래밍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만큼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 요구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데이터 통합, 모델 구축 관련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실무자가 가지고 있던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각종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CDS로서 가치 있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3.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능력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준비했다면 데이터 안에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데이터를 해석하여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우리 조직도 CDS 인재 키울 수 있을까?


CDS 인재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계속 높아지면서 조직의 데이터 역량을 진단할 수 있는 도구도 출시되었는데요. CDS 역량진단 검사의 핵심 측정 부문은 DT(Digital Transformation) 인식, CDS 기초역량, CDS 수행 역량 세 가지로 앞서 설명했던 CDS가 갖춰야 할 세부 역량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CDS 역량진단 후에는 결과 리포트가 조직 및 개인 단위로 제공됩니다. 우리 조직의 DT 인식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기초 역량은 얼마나 되는지 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 단위의 교육 난이도를 설정하거나 개인별 최적화된 학습법을 도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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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며 데이터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고요. 현실적으로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 필요한 영역에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모두 고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해드린 시티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변화한 시대상을 반영한 단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데이터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지만 꾸준히 이익을 내야 하는 기업은 데이터에서 성장을 위한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힌트는 각자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일을 하던 담당자가 가장 잘 찾을 수 있죠. 마케터가 마케팅에 필요한 데이터를 가장 잘 아는 것처럼요. 앞으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분석하고 활용할 데이터가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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