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흐리고 후덥지근 함, 혼밥 먹을려고 했지만 충호랑 함께함
출근 대중교통
23년 7월 10일 월요일 시청으로 첫 출근을 했다. 출근은 그리 어렵지 않았고, 차는 조금 막혀서 가는데 1시간정도 걸렸다. 항상 문제는 우리집에서 노량진역까지 가는 데가 오래 걸리는 것 같았다.
서서 버스를 타야 되서 무지 불편했다. 또한 사람들과 몸을 맞닿아야 하는게 불쾌했다. 노량진역을 우여곡절 끝에 도착해서 1호선 전철을 타기 위해서 계단과 터널을 이용해서 전철이 오는 장소로 이동했고, 얼마 후 전철이 들어오는 방송 멘트가 나오고 나서 전철이 들어왔다. 전철 또한 역시 사람이 부쩍거렸고 나는 거기서 또 찐겨서 몇정거장을 거치니 시청역으로 도착 했다. 너무 일찍 와서 그런지 여유 시간이 30분정도 있었다.
출근전
아직 들어가긴 모해서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돌아다녀볼려 했지만 너무 더워서 가장 전철과 가까운 할리스에서 모닝커피와 샐러드를 한조각 먹었다. 원래는 아침을 안먹는 편인데 꼭 출근만 하면 사람이 에너지를 내야 해서 그런지 아침이 땡긴다. 그래서 먹기 시작하는 듯 하다.
부장님과 첫 만남, 첫 인상
9시가 되기 10분전에 담당자에게 연락하니 아직 도착전이다. 버스를 타고 오시는데 막힌다고 하신다. 그리고 문자 한통이 온다. 방문증을 신청하라고 한다. 그래서 안내데스크로 가서 방문증 신청을 위해서 줄을 서는데 왼쪽은 할아버지가 오른쪽은 할머니 정도 되보이는 분이 안내를 보고 계셨다. 할머니쪽이 아무래도 일을 빨리 처리 하는것 같아 보여서 줄을 서 보았다. 그런데 할머니가 할아버지쪽 줄 없는데 왜 여기 스냐고 뭐라고 하신다. 그래서 민망해서 할아버지쪽으로 자리를 옴겼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역시 행동이 늦고 타자도 늦어서 일처리가 굉장히 늦었다. 그리고 이제 내 차례가 되서 방문증을 받기 위한 수기를 작성하고 있는데 신분증을 주라고 하신다. 신분증이 없다고 하니 그럼 아는분 내려오라고 해서 물건을 맡기라고 한다. 그래서 담당자에게 다시 연락하니 그냥 자기쪽으로 오라고 하신다. 그리곤 오늘은 첫날이나 그냥 찍어줄테니 들어가라 하신다.
보안구멍
보안에 구멍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보안시스템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불편함만 가중된다.
내가 근무할 사무실은 5층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했다. 엘리베이터는 느리고 오래되고 냄새났고 전혀 관리 안된 것 같았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내자리를 창가쪽으로 안내해 주어 거기다 내 노트북과 각종 디바이스를 셋팅했다. 모니터 필요하냐고 하더니 주라고 하니 자기걸 때서 주신다. 모니터는 화질이 좋아 보이고 24인치 정도 되는거 같았다.
커피 한잔
사무실에 도착하니 좀 앉아 있다가 다시 커피를 한잔 하자고 해서 나를 데리고 나간다. 담배를 태우냐고 물어본다. 담배는 끊었다고 말했고 그럼 바로 카페로 가자고 해서 투썸플레이스로 향했다. 이곳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를 시켰고, 커피가 나오기전가지 여기 상황과 어떤일을 하는지 대충 말씀해 주셨다. 부장님은 기획자라 그런지 전체적은 큰 그림을 잘 설명해 줘 머리속에 쏙쏙 들어왔다. 그중 우선순위 일부터 처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 하신다. 그래서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던중 커피가 나왔다고 문자가 왔다고 해서 커피를 내가 가져왔다. 커피를 먹으며 webrtc에 대해서 애기를 하다가 들어가서 일하자고 해서 자리를 떠서 사무실로 다시 이동했다.
오전업무 시작
사무실에 도착해서 문서를 보면서 전체적은 프로세스를 설명해 주셨고, 현재까지 개발된 부분을 보여주셨고, 각종 자료, 소스를 이메일을 통해 전달해 주셨다.
중간중간에 확인을 위한 도메인이 필요해 요청을 했고 도메인을 건내주면서 정리해서 한번에 줘야 하는데 계속 깜박깜박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괜찮다고 나또한 쿨하게 웃어 넘겼다. 프로세스 설명과 받은 소스를 내 노트북 환경에 셋팅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은 보통 11시40분정도에 나가서 먹음 된다고 했고 1시까지 라고 했다. 1시까지는 사무실 불이 꺼져 있어서 낮잠 잘 사람은 자고, 나가서 산책할 사람은 산책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점심은 출입증 줄테니 알아서 먹고 오라고 한다. 원래는 첫날은 보통 사주는데 그냥 혼밥 먹으라고 하니 당황했다. 원래는 이쪽에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약속 잡고 먹음 되긴 하는데 오늘 부러 안잡았는데 혼밥 먹을 생각하니 막막했다. 그러곤 혹시나 해서 충호에게 연락을 취해 봤다.
점심시간
충호는 다행히 김밥 한줄 먹고 있다고 해서 그럼 혹시 나올래 물어보니 역시 의리로 나와준다고 해서 바로 내쪽으로 왔고 나는 대접하고 싶었다. 그러곤 충호가 유림면을 가보자고 해서 가보았는데 꽤나 맛난 맛집이였다. 50년 전통이라는 간판이 무색하게 오랜전통에 맛과 향 그리고 위생은 나에 긴장을 한방에 날려보내기 충분했다. 멀리서 그래도 충호가 와서 내가 밥을 샀다. 가격은 쌨지만 편한사람과 행복하게 식사를 보낼수 있음에 그돈은 아깝지 않고 제값을 한것 같았다. 밥을 먹고 커피한잔 하자고 해서 할리스 카페로 이동했고, 충호가 여기서는 샀다 그런데 커피와 와플을 시키니 가격은 더 비싼거 같기도 해서 미안했다. 카페에서 재미나게 담화를 나주고 시간이 되서 서로에 전쟁터로 복귀를 위해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오후업무 복귀
아쉬움을 달래고 사무실로 복귀해서 오전에 주문했던 내용을 검토하고 확인중에 PM님께서 오셔서 8월에 오픈이라 양해바란다고 하시면서 디바이스 인식 문제에 대해서 확인해서 일일보고를 요청하셨고 나는 알겠다고 대답을 했다. 퇴근시간 가까이 됐을때 문제 원인을 찾을 수 있었고 해당내용을 정리해서 보고 했다. PM님은 칭찬을 부담스러울 정도로 해줬고 난 기분이 꽤나 좋았다.
칭찬은 순서에 상관없이 항상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렇게 칭찬을 받고 바로 퇴근 하라고 해서 자리로 이동해서 퇴근을 할려니 출입증이 없어서 나갈 수 없어서 일단 대기 했고 부장님께서 오셔서 아 출입증이 없어서 퇴근 못하시군요 하면서 다른 직원에게 에스코트를 부탁했고 난 그분에 에스코트를 받으며, 5시반정도에 퇴근을 했다.
퇴근 후 식사
하루 일과가 끝나서 집에 바로 가도 되지만, 밥이나 먹고 가자 생각해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버거킹이 보여서 버거와 포테토, 콜라를 시켜서 먹었다. 그런데 버거킹 안이 더워 보니 에어콘 고장이 안이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버거를 빠르게 먹고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와서 전철로 이동했다. 내가 가는 노량진 방향으로 사람들에 줄이 길게 서 있었다.
퇴근 대중교통
전철이 오길래 한번 타보자 하고 탔는데 내 뒤에 있는 사람이 내 책가방을 자기 책상으로 사용했다. 무지 버티기 힘들었지만 참고 용산역까지 가서 사람들이 나가는 틈을 타서 빠르게 뺐다. 근데 뺄려고 하니 끝까지 팔꿈치를 데고 있더라 기분이 더러웠다.
용산역에서 노량진역까지는 편하게 이동했고 노량진에서 내려 킥보드가 보여 킥보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 후 어제 스터디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스터디원에게 자료를 요청했는데 안준다. 주지 않는다. 공유하기 싫은가 보다 생각했다. 그리곤 인터넷을 보다가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에 관한 책이 눈앞에 있길래 그걸 펼쳐서 읽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루가 조금식 마무리 되기 시작했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나를 반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