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팀 멋쟁이토마토
금방금방 질려하고 정신 사납고 일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나와는 다르게 지미는 한 가지 일에 집중을 잘한다. 어른들이 말하셨던 ‘엉덩이 무거운 게 실력이다’라고 하는 게 이해가 된다 지미와 나는 딱 문과와 예체능이라고 구분할 수 있는데, 한 자리에 오래 앉아서 공부를 해본 친구들을 왜 다르다고 하는지 그리고 왜 대학교나 학벌에 대해 어른들이 그렇게 중요하게 강조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시작했다 하기 싫은 일은 꾸준히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와는 다른 지미가 그래서 더욱 신기하기도 하다
느낀 점은 정말 딱 하나다. 무디는 그저 프로다. 같은 일을 해도 무디는 단 시간 안에 효율적이고 능숙하고 빠르게 처리한다. 융통성이 부족한 나는 그런 무디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이렇게 쓰다 보니까 하나가 더 생각나는데 무디는 미적 감각이 뛰어나다. 물론 미술대학을 졸업한 무디에게는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갖고 싶은데 나에겐 없는 감각이라 정말 대단하게 보인다. 그래서 항상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무디에게 ‘멋있어!’를 남발하곤 하는데 단 한 번도 진심이 아닌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