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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재의 사업가 May 31. 2021

크게 의미를두지 마,그냥노는 거야

여행 이야기LA, 호캉스 편

[기억에 남는 여행지]

③ LA(Los Angeles)

 내가 섬나라 여행이 아닌, 최고의 여행지를 뽑자면 단연 LA라고 이야기한다. 많은 나라들을 돌아다녔다. 출장으로 여행으로. 주변 여행객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유럽을 최고의 여행지로 뽑기도 하지만, 나는 바다를 사랑하고, 탁 트인 대자연을 사랑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하나 없는 미국 여행을 최고의 여행지로 뽑는다.

 미국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스포츠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워낙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미국의 유명 운동선수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행기에 몸을 실을 때부터 매우 설렜다.

  미국 프로농구 NBA의 오랜 팬으로서 LA Lakers는 내 꿈의 경기였다. NBA 경기를 직관하고 내가 항상 표현했던 표현방법.

"경기장의 모든 것들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할 수만 있다면 내 동공을 확장해 한눈에 담고 싶었지만, 웅장한 경기장은 내 한눈에 담기 어려웠다."


 여행에서 또 빼놓으면 안 되는 것이 먹거리 여행. 내가 갔던 가장 먼 나라는 브라질 상파울루. 브라질 식 음식점인데, 아마 사진에 나오는 음식은 LA파머스 마켓에서 신선한 재료들을 엄선해 고기와 함께 샐러드를 파는 가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하는 2만 원에 매우 신선한 음식.

 같은 돈을 내고도, 음식에서 만큼은 우리나라와 매우 퀄리티의 차이를 나타내는 순간이었다.










④ 생애 첫 호캉스 :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나에게는 매우 큰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들을 데리고 함께 한 첫 가족여행이자 크게 기대 안 하고 갔었던 집 근처 여행이었다. 그러나 압도적인 호텔 규모와 인프라들로 하와이 이후 가본 가장 좋은 호텔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다들 호캉스를 간다는 풍토가 생겨났구나 하며 새삼 새로운 경험을 실감하게 된다.

 가족여행만큼 리프레쉬되는 여행은 없다고 생각한다. 뭘 느끼고, 배우고 온다는 여행은 시작부터 부담스럽고 여행아 아닌 과업이 된다. 마음을 비우고 훌쩍 떠나는 여행은 그야말로 여행의 시작부터 발걸음도 가볍고 큰 부담 없는 그야말로 여행이 된다. 나에게 가족여행은 그랬다. 뭘 배우고 온다는 생각부터가 잘못됐었다. 그냥 즐기자.





⑤ 제주 서귀포

 나는 대한민국 최고 여행지를 뽑으라면, 단연 제주도를 뽑는다. 해외여행이 성행하기 전, 우리나라는 많은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 성지로 여겨졌던 곳이 바로 제주도였다. 이는 제주도가 거대한 섬으로서 각종 관광상품들과 외국인 대상 관광 아이템들이 발달한 탓에, 사뭇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판데믹 COVID-19이 장기화되면서 해외여행에 소극적인 탓에, 국내 관광객들은 No Chinese를 만끽하며, 풍요롭고 여유 있는 여행환경을 누리고 있다. 나는 앞서 소개한 몇 군데의 여행지를 제외하고도, 괌, 사이판, 독일, 체코,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했으나 제주도가 하와이 다음으로 좋다. 제주도만큼 친숙하지만 이국적인 관광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외국 자본의 유입으로 해외 관광지를 방불캐하는 지역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제주도만큼 한국적인 관광지도 드물다.


 나는 유명 작가나 셀럽들처럼 누가 봐도 대단한 업적(?)을 남기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자, 나름의 사업을 하는 사업가이자,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백패커다. 앞으로 손이 가는 대로, 발을 옮기는 대로 글로 남겨볼까 한다. 각 여행마다 Tip이 될만한 것들을 공개하면서, 글을 통해 누군가와 호흡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글이란 거창하지 않고, 단순하면서도 자유로운 그런 것(?)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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