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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한잔 Aug 07. 2020

오만과 겸손 그 사이

삶에 대한 시각



오만하다 :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하다.

겸손하다: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오만함은 좋지않고 겸손은 좋다고 생각하는 보편적인 의식이 있다. 하지만 정말 이렇게 이분법적일까?? 나는 모든것에 있어 중용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것은 오만과 겸손이라는 스펙트럼에도 마찬가지이다.


 

겸손과 오만 사이의 스펙트럼



나는 왜 그저 겸손한건 좋지않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무엇인가를 발전시키고 생각하고 본인의 생각을 펼침에 있어 어느정도의 자기확신이 필요하다. 자기확신은 어느정도의 자기의견에 대한 자신감을 필요로한다. 그리고 자신감이 너무나도 강해져서 모든것을 자신이 다 안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것이 바로 오만이다. 하지만 너무 겸손하면 국어사전에 나온 정의대로라면, 자기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않으며, 혹은 때때로 본인이 생각하는게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자기의심을 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너무 겸손한것은 그나름대로 덕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그 뒤를 따라올 질문은: 왜 지나친 자신감은 좋지 않은가? 이다.


대부분의 뛰어난 과학자는 엄청나게 큰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도 당연할것이 대부분의 뛰어난 과학자들은 영재였고, 그들은 어렸을때부터 남들과 자기들은 다르다는것을 인지했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했기때문에 평범한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문제들을 관찰하고 그것을 평범하지 않은 시각에서 접근함으로써 기발한 문제해결들을 할 수 가 있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본인은 다르다는것을 인지하는경우, 겸손일 지키기 어렵다. 큰 자아와 그에따른 오만함의 예시로, 미국의 이론물리학자이자 핵탄두를 개발시킨 Openheimer를 들 수 있다. 그는 핵폭탄을 만든것은 첫째치고, 모두의 불확신에도 불구하고, 2차 세계 전쟁을 끝내기위해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을 떯어뜨려야한다고 고수했다. 또 다른 예시로는 빌게이츠가 있는데, 빌게이츠는 초등학생부터 본인이 너무 똑똑한것을 인지하고 엄마가 무지하다고 생각하여 엄마를 무시하기도 했다.

엄청나게 큰 자아를 갖고있었으며 그에 상응하는 어느정도의 오만함을 갖고있었던 미국의 핵물리학자 Openheimer.


하지만, 적당 혹은 그보다 조금 더 지나치지만 오만까지는 가지않는 자신감은 무엇에 중요할까??


어떠한 문제든 깊이 판다면, 어떠한 문제에도, 어디에도 완벽한 옳고 그름은 없다. 항상 모든문제들은 복잡하며 아주 디테일한 이슈들로 구성되어있고 그렇기때문에 이분법적인 접근법은 옳지않을때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때문에 누구나 다른 생각을 갖고있고 서로 자신의 의견이 맞음을 증명하고싶어한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객관적인 사실이 존재하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주관적인 의견이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의견이 무시당하거나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의견을 뒷바침할 수 있는 온갖사실을 가져다 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문제를 해결하고 진보하기 위해서는 집중해야하는 몇가지의 객관적인 사실들이 존재한다. (다른말로, 다른 객관적인 사실들도 존재하지만, 그 것들은 이 특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않고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긴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존재하고 누구나 본인의 의견을 관철하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논쟁을 거쳐야하고 그 수많은 논쟁 뒤에도 그 사람의 의견이 바뀔거라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아무리 좋은 논점을 던져주어도 그게 그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면 그 사람이 갖고있던 의견은 더욱 견고해진다. 그렇기때문에 어떠한 주장을 강하게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겸손과 오만 사이의 자아가 필요하다. 그리고 강하게 밀어붙여 결과물을 보이면 기나긴 논쟁을 피하며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설득이 필요없어진다. 하지만, 그에 따라서도 결과물이 어떠한 영향을 갖고오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물의 결과가 생겨버리고 그것은 본인이 책임져야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배울수록 겸손하고자 하나 제가 충분히 배운 주제에 한해서는 강한 의견을 피력합니다.
 제가 쓴 의견 또한 어디까지 의견에 불과하며 이러한 의견을 통하여 좋은 대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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