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자만이 갈 수 있다!

Estoy praparando el viaje

by 북북이

남미여행 준비 중이다. 생각보다 준비할 게 좀 있어서 옆에서 보던 엄마가 한 마디 한다.

엄마: "누구나 갈 수 있는 게 아니네."


그렇다. 사실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준비한 사람만이 갈 수 있다. 근데 준비하는 것들이 다 '볼리비아'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이다. 우유니 사막을 보기 위해 하나씩 준비해 본다. 우유니 이 녀석, 쉽게 보여주지 않는구만!


1. 황열병 예방 주사 맞기
여권, 민증을 들고 우체국으로 간다.
북북: '황열병 예방 수입인지'받으러 왔어요.

직원: 얼마 짜리로 해드릴까요?

북북: 이게 얼마 짜리가 있어요? 잠시만요...

얼른 인터넷 검색해 보니 25년 7월 기준 37,440원이라고 해서 알려드리고, 종이를 받았다.


그리고 향한 영도 병원 미리 예약해 두어서 이름 말하고 잠시 기다리니 다시 불러주신다. 우체국에서 받은 인지랑 민증, 여권 내기 노란색 종이에 예쁘게 써주신다. 백신 비용은 무료고 증명서 발급비용 19,610원만 내면 된다.


주사 맞고 노란 종이에 도장 찍어서 다시 주신다. 나도 이제 '국제 공인 예방 접종 증명서' 가진 사람이다!! 후유증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거의 3일은 잠이 엄청 쏟아지고, 일주일 지나고부터 인후통과 근육통이 살짝 왔다.


2. 볼리비아 비자 신청
주사 맞고 하나은행으로 갔다.
인지세 50달러 입금하고, 입금확인 영수증(이름 영문, 여권과 동일) 받고, 500달러 이상의 통장 잔액 증명서(영문)를 받아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비자 신청을 마치고 온라인 신청서를 출력, 실물 사진도 옆에 붙이고, 다른 서류들(여권 사본, 숙박증, 비행기 티켓, 여행계획서, 입금확인서)과 함께 잘 모셔둔다.



3. 대사관 방문

8월 친구랑 몽골 여행을 잡아놔서 서울 올라가는 김에 대사관을 방문하기로 했다. 8월 5일에 제출하고, 6일에 받을라고 했는데 갑자기 6일, 7일 연휴 공지가 올라온다.

북북: 아잇... 10일에 여권도 써야 하는데...

마음이 불안해져서 원래 5일 저녁 기차를 급하게 아침 기차로 바꾸고 바로 대사관에 방문했다. 다행히 서울역이랑 가까워서 동선 상으로는 좋았다.


볼리비아 대사관 오픈 시간은 10시, 좀 일찍 도착해서 근처 카페에서 좀 쉬다가 시간 맞춰서 갔다. 대기 2번 번호표를 받았다. 앞사람이 일어나고 나도 서류 내러 앞으로 일어났다.


직원: 검토는 따로 안 해드리는데, 확인 다 하셨죠?

북북: 네...!


라고 대답은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저는 여러 번 했는데 잘했는지는 모르는데... 한 번 살펴봐 주실 순 없겠죠..?' 여러 생각이 스치며 떨리는 마음으로 그냥 제출하고 왔다. 이제 당일 발행은 안 돼서 내일 10시 이후로 찾으러 오면 된다고 한다.


다음 날,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비자를 받았다.

나도 이제 볼리비아 관광 비자 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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