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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똥밭 Jul 22. 2024

프랜차이즈로 돈을 버는 방법. 0.

프차로 돈을 벌었던 사람들 이야기. 


꼭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하고 싶으신 가요? 아니면 이미 시작하셨나요? 



누구나 사업 성공의 비법을 알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이 나름의 비법을 알려 준다고 한들, 성공하는 사람의 비율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대략 10% 내외의 사람들이 ‘돈을 좀 번다’하는 거고 차하위는 그럭저럭 먹고사는 거고, 더 아래는 하루하루를 버티는 겁니다. 적자나 안 보면 다행인 거죠.


특히 가맹점은 일반 자영업자보다 이 부분이 더 빡쌥니다. 운영이 아니라 수익 창출이 말입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희망자들 상당수는 내가 비용만 지급하면 창업부터 경영에 관련된 노우하우를 본사가 다 알아서 해 줄 거라는 기대 때문에 선택하실 겁니다. 그리고 인지도 있는 브랜드라면 내가 시장을 개척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장사가 될 거라는 기대도 있을 거고요.


그런데 말이죠. 세상에 공짜가 있나요? 프랜차이즈가 여러분의 창업과 운영을 쉽게 만들어 줬다면, 그 대가를 지급하셔야 합니다. 그것도 아주 빡쎄게 말이죠


회사가 직원들 월급을 설계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가, 너무 적게 주면 이직할 것이고 너무 많이 주면 나태해지거나 가성비가 안 나올 걸 염두에 두고 그 적정선을 찾는다고 합니다.


딱 프랜차이즈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본사가 설계할 때는 부부 둘이서 또는 혼자서 딴생각 못 할 정도로 일을 해야 수익이 나도록 설계합니다. 


이건 제가 가맹했던 유명 프랜차이즈 본사 임직원에게 직접 들었던 이야기고요. 사실, 이 개념은 그 유명한 ‘맥도날드’의 파운더 ‘레이 크록’이 정립한 겁니다. 즉, 역사와 전통이 있으며 어떤 누구의 근본 없는 ‘뇌피셜’이 아니라는 소립니다. 프랜차이즈란 이런 것인데 요즘 프랜차이즈 본사 인심이 더욱 사나워졌습니다. 계산기를 정말 빡쎄게 두들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가맹했던 거시기 피자 브랜드는 나름대로 인지도 있던 중견 기업이었습니다. 제가 2011년도에 오픈했을 때 상당수의 점주가 적어도 15년 이상 된 경력자였고, 오래된 점주 중에는 돈 벌어서 작은 건물을 소유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래전에는 프차 본사들이 인심이 좋았다는 겁니다.


당시 동료 선배 점주들 증언에 의하면 본사에서 유통하는 원부자재를 시중 어디에서도 본사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은 없었답니다. 그러니 점주들은 돈 버는 재미에 쎄가 빠지게 일했고 덕분에 본사도 쑥쑥 성장했습니다. 진짜 ‘윈윈’한거죠. 그런데 어느 순간 정체기가 옵니다. 동네 자영업자 건, 대한민국의 기업이 건 뭔가 잘 된다 하면 개때처럼 몰려들어 아수라장 만드는 게 자본주의 시장이고 특히 아직 천박한 경제 철학을 가진 우리나라는 더더욱 이게 심합니다. 


그러니 어떨까요? 노나먹다 다 같이 망하거나, 잘나가던 넘 다리 걸어 넘어뜨리고... 그 사이 누군가 치고 나가는 게 이 장사 바닥입니다. 그럴듯한 기업이고 동네 자영업자고 뭐든 간에요. 


특히 날이 갈수록 이게 점점 심화되는 모양샙니다. 그래서 이후 1, 2 회차 정도로 실제 제가 목격하고 들었던 프랜차이즈 성공담의 액기스만 대충 모아 알려드리겠습니다. 왜 ‘대충’이냐고요? ‘성공의 비법’, ‘정보와 지식’ 당연히 필요하죠, 그런데 그게 성공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인생은 ‘운칠기삼’이기 때문입니다. '노력'이란 행위는 그 '운'을 잡기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일 뿐입니다. 준비를 했는 데 그 '운'이 안오면 그냥 꽝인 겁니다. 그게 인생이죠. 이건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성공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 그중 하나만 삐끗해도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성공이란 그런 것들의 황홀한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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