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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향초 Jul 12. 2023

5시에 일어나면 일어나는 매직


2021년 팬데믹 시작으로 캐나다는 일찌감치 락다운을 실행했다.

모든 계획된 해외 출장은 캔슬되었고 

모든 국가가 문을 걸어 잠갔다.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겼다.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뭔가 새로운 것이 하고 싶었다. 

그렇게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챌린지를 시작하고


아침에 5시에 일어나기

매일 책 읽기 

매일 감사일기 쓰기 등등


그렇게 열성적으로 살면서 나에게 선물 같은 결과는 


평생꿈이라고 생각했던 책 출간,

남편과 약 15킬로 감랑하면서 찍은 집에서 바디프로필, 

매일 운동 실천, 

유튜브 채널 개설, 

네이버 블로그 수익화 실현 

자산 증식 (?)


약 2년간에 거쳐 모든 것을 이뤄냈다.



팬데믹이 끝나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려던 시기에,


영리 기업을 그만두고,

내가 원래 하는 비영리기관에 풀타임으로 전환을 했다. 


대도시로 이사를 하고 

삶의 철학을 찾아, 

너무도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2년간 이뤄낸 성과는 나에게 훈장과도 같았다. 

많은 이들이게 봐- 목표를 설정하면 다 할 수 있어 너도 할 수 있어 식의 메시지를 블로그에 던졌다. 


실제로 계획한 대로 안 이룬 것이 없었다. 


 



삶은 원하는 대로 이뤄지면 재미가 없다. 

그렇다,


지금은 감량했던 것보다 더 살이 쪘고, 

아침에 6시 30분이 되면 겨우 일어나고 

운동은 하지 않는다.


독서야 내 취미니 늘 하는 것이고,

브런치에 글을 쓴 지도 오래되었다. 


내가 언제 그렇게 열정을 갖고 살았나 싶을 정도로 

유튜브 영상 올리는 것은 멈춰있고, 

매일 살아내는 게 정신이 없다. 



뭐가 잘 못되었을까?

잘못된 것은 없다. 야외활동이 가능하면서 출근을 해야 하고 에너지를 써야 한다. 

사람들도 만나면서 온라인에 쏟는 에너지가 없어졌다. 

물가는 치솟았고 

승승장구하던 주식은 다시 떨어졌다,

영원히 오르지 않을 것 같은 금리는 캐나다 22년 최대로 갱신 중이다. 


삶이 굉장히 팍팍해졌다. 


인생은 오름이 있으면 내림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


그렇다고 내가 불행한가

아니다,


팬데믹이 끝나서 한국을 자주 갔고 양가부모님은 캐나다에 방문하시고 같이 여행을 다닐 수 있고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운동, 취미 등을 시작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내가 풀타임으로 전환한 비영리 기관은 활력을 찾고 성장을 바라고 있다. 




2023년 절반이 지난 지금 

나는 다시 5시에 일어나기를 하려고 한다. 


자기 암시, 매일 감사, 매일 기록은 결코 무시할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아침 5시 기상으로 꿈을 꾸고, 마음을 다 잡고 기도를 하고 운동을 하는 이 습관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다. 


그래서 느슨했던 나의 삶에 고삐를 조금 쥐려 한다. 

어느 정도 했으면 되었지 

그냥 살아, 


라는 유혹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아침 5시 기상은 결코 나를 혹사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더 돌보고 사랑하는 나만의 방식이다. 


모든 방식이 모든 사람들에게 맞지 않듯,

나는 아침 기상이 나에게 맞는 것이다. 


운동은 눈을 뜨자마자 해야 맛이고

기도는 모두가 자고 있을 때 해아 맛이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잠들 때까지 기분이 지속적으로 좋다, 


나는 한계를 시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계획할 때 현실 그 이상의 것을 보고 계획을 한다. 


그게 나의 크나큰 커리어 적 장점이라 생각한다. 

자 이제 시작이다. 


그 여정은 브런치에 열심히 기록해보려 한다. 

5시에 일어나는 루틴이 얼마나 내 삶에 긍정적 작용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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