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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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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핥hart Mar 18. 2019

독창적인 사람

존재에 대하여

우리는  그들을 "또라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스스로 창조적이거나 독창적인 사람이 되길 바라고, 그런 사람을 만나길 원하며, 그들과 함께 일하길 원한다. 이상한 것은 진짜 그런 사람과 만났을 때야 비로소, 우리가 결코 창조적인 사람을 원하지 않았으며, 함께해서 불쾌하고, 다시 만나지 않길 바란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는 대개 그들을 "또라이"라고 부른다. 새로운 것은 반드시 불편함을 동반한다. 우리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었는지 떠올려 보라. 창조성 혹은 독창성은 얼핏 굉장히 근사하고 멋진 것으로로 여겨지며, 동시에 기존의 것을 파괴하는 성질이 있다고 보기도 한다. 독창적인 사람은 사실 멋지거나 근사하지도, 그렇다고 무엇을 파괴하지도 않는다. 타인의 생각이나 사상을 내 것이라고 착각하는 대신 온전히 그 자신 안에서 피어난 생각을 드러내는 사람이 독창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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