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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오늘도 생각남
Apr 21. 2024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밸런스 게임
"30년간 아프셨였어요"
늦은 금요일 저녁 부친상 조문을 온 직원들에게
88세에 임종을 맞은 아버님의 사인에 대해
상주는 담담하게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가느다란 침묵을 깨고 문상을 함께 갔던 한 분이
위로의 말과 함께 조심스레 말씀을 꺼냈습니다.
"그래도 가족들과 아버님의 이별의 시간은
충분히
있으셨던 겁니다"
"저희 어머니는 64세 연세에 갑자기 쓰러지셨는데
응급실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임종은 저 밖에 못 봤는데
22년이 지난 지금도 믿기지 않고 너무 허무합니다..."
"..."
부모님과의 이별 준비시간, 30년 vs 3시간??
누가 선뜻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까요??
조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그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30년이란 고된 세월 vs 3시간이란 찰나(?)의 시간
나에게
남겨진 시간은 얼마나 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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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문상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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