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여름빛으로 가득한 꽃한다발을 받았습니다.
그날은 영원할 것 같았던 약속과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나의 세상은 새로운 날들을 맞이할 것 같이 설레였고, 누구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들은 모두 사라져버렸던 것입니다.
세상은 무너질 것 같았고, 숨을 쉬는 것 조차 힘들었습니다.
나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그런 존재이구나.
후회와 아쉬움, 미련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화가 나더군요.
나의 세상이 사랑으로 무너지고 또는 피어나는 것이요.
나를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
젖은 우산에서 시작하여 여름 정원으로 사랑을 만나는 시간을 끝내려고 합니다.
결국 빚바랜 사랑은 그대를 후회로 가득하게 하겠지만,
돌아 보세요, 당신의 정원에는 당신의 꽃들이 가득합니다.
그러니 울지 마세요.
당신은 꽃입니다.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도 없습니다.
스스로 당신을 사랑하세요.
누구를 위해 피어난 꽃들이 없듯이.
당신은 스스로 빛이 나는 아름다운 꽃이니까요.
-미미수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