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름은 칠월&차분! 탐정이죠.
내 '취향'이 없어서 주말이 무료한 여러분들을 위해 다양한 취향을 소개합니다.
✨취 향 보 고 서 - 51✨
찐 새해 시작! 헬스장 출석해야지?
의뢰인들, 설 연휴 잘 보냈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쉬운 사람, 나뿐만은 아니겠지... 아무튼 1월 1일에 세운 계획을 혹~시 못 지켰다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고~ 찐 새해가 지났으니 말야.
많은 이들의 새해 목표 중 하나가 '운동하기' 혹은 '다이어트'일 것 같아(그게 나야~ 뚜비뚜바!). 운동을 하려고 마음먹으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선택지가 바로 '헬스장' 아닐까? 다른 운동에 비해 비용도 저렴한 편이고, 새벽부터 밤까지 영업하니 시간 제약도 없고, 또 실내용 운동화 외에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스장을 등록한 뒤 러닝머신만 2~30분 타다가 집에 오길 3일 정도 반복하다가 등록 기간이 끝났다는 문자에 운동화 찾으러 간 경험... 나만 있어...?
헬스장에 가면 수많은 운동 기계가 있지만, 운동 초보인 나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고. 헬스장에 상주하고 있는 트레이너에게 물어보면 된다곤 하지만 항상 PT 수업하느라 바빠 보여서 말 걸기도 민망하고. 결국 나는 높디높은 '헬스장'의 벽을... 돈(?)으로 넘어보기로 했어!
취향사무소에서 '헬스 PT' 받은 후기를 알려줄게.
일단 헬스장 등록을 위해 나만의 기준을 몇 가지 세웠어. 첫 번째는 집 근처여야 할 것. 거리가 멀면 절대 가지 않을 나 자신을 잘 알기 때문이야. 두 번째는 유산소 기구가 많아야 할 것. 보통 헬스장은 평일 저녁 시간이 피크인데 그 시간에 유산소 기구가 꽉 차서 대기하는 경험을 몇 번 했거든.
그리고 PT를 받기로 했으니 트레이너 선택 기준도 정했어. 내가 PT를 받는 목표는 혼자서도 헬스장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배우기 위함이어서 절식을 강요한다거나, 바디프로필을 권유하거나, 단기간에 몇 kg을 감량하게 만들겠다고 감언이설 하는 트레이너는 패스했어.
운 좋게 집 앞 헬스장이 모든 조건을 만족했고, 일단 PT 10회 등록을 했어. 트레이너가 운동을 배우는 것이 목표면 10~20회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기 때문이야. 아, 참고로 나는 10회가 끝난 뒤에 조금 더 배우고 싶어서 10회 추가로 진행한 뒤 독립(?)했어.
요즘은 트레이너 전공이나 자격증, 경력을 내세워서 홍보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멋진 이력을 가진 트레이너라도 나랑 맞는지가 중요하니까 되도록이면 체험 수업 혹은 최소한의 횟수로 일단 받아보고 연장하도록 하자!
본격적으로 운동하기 앞서 트레이너가 상담을 하면서 운동 목표나 현재 건강 상태, 식습관 등을 파악했고, 인바디 기계를 통해 체성분표를 체크한 뒤 운동 계획을 세워주더라고. 원한다면 식단 관리도 해주는데 나는 먹는 게 낙이기도 하고(?), 이미 식단에 대한 정보가 많은 상태라서 굳이 받지는 않았어. '매끼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고려해서 먹기, 간식 줄이기, 액상과당 끊기, 의식적으로 단백질 섭취량 늘리기' 정도만 지켰어! 여기에 운동까지 하니 더디긴 해도 체지방은 줄어들고, 근력량은 늘더라고.
만약 식단관리를 받게 된다면 '절식'을 요구하는 트레이너를 주의하도록 하자! 몇몇 트레이너들의 경우 빠른 효과를 위해 과하게 적은 양의 음식만 섭취하도록 유도하는데,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다시 요요가 온다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야!
건강하기 위해 하는 운동이니까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자고!
PT는 보통 주 2~3회 정도 받아. 1회에 50분 정도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하고 이후 30분 정도 러닝머신이나 사이클 등 유산소 운동으로 마무리하게 돼.
처음 PT를 받는 날은 기본적인 체력과 운동 실력(?)을 체크하고 목적에 맞게 운동을 알려주셔. 아 근데, 난 당연히 머신을 사용할 줄 알았는데 바벨이나 덤벨 등으로 운동을 시켜주시더라고? 머신을 배우고 싶어서 등록한 거라 궁금해서 물어보니 머신은 타겟 부위만 운동이 되지만 바벨이나 덤벨 등을 사용하는 프리웨이트는 연결된 다른 근육까지 단련되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하더라고. 또 프리웨이트로 자극점을 찾게 되면 머신 운동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고 했어.
하나 추천하자면, PT를 받지 않는 날에는 꼭 혼자서 운동해 보자! 배운 운동을 복습하거나 머신을 사용하면서 몸에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고.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다음 PT 날에 트레이너에게 질문을 할 수도 있으니까! 또 혼자 운동이 어려우면 트레이너에게 운동 루틴을 알려달라고 요청하거나 요즘은 헬스 앱이나 유튜브 루틴 그대로 따라 하면 돼. 나는 헬스 앱은 플릭을 사용했고, 유튜버는 제이제이살롱드핏, 핏블리, 힙으뜸 영상을 자주 봤어.
그리고 근력 운동을 한 뒤 유산소를 하면 체지방 감량에 도움 된다고 해서 운동하고 20분 이상 꼭 러닝머신을 탔어. 나는 무릎이 안 좋아서 달리기는 못하고 빠르게 걸었어. 가끔 컨디션 좋으면 그 악명 높은(?) 천국의 계단을 타기도 했어. 마무리 유산소 완전 추천이야.
제대로 운동을 배우니까 헬스가 정말 재밌어서 처음으로 '얼른 퇴근하고 헬스장 가고 싶다'라고 까지 생각을 했어. 이 구역의 운동헤이터였는데 말야. 스쿼트랑 데드리프트 중량 올릴 때마다 그 희열이 아주 최고였어!
사실 어떤 운동이든 처음에는 강사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한데, 왜 그걸 모르고 지금까지 헬스장 등록비를 낭비했을까 후회도 되더라고. PT는 회당 평균 5만 원 정도로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제대로 배워보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꼭 한번 받아보길 추천해!
▶취향탐정단의 평가
건강상의 이유로 지금은 요가를 하고 있지만, 매일 같이 꿈꿔... 3대 500을 치는 그날이 나에게도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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